[정의]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국내 최초의 지리 박물관.

[개설]

호야지리박물관(豪野地理博物館)은 각종 지리교육 자료를 비롯하여 독도 고지도 등이 전시된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지리 전문박물관이다.

[건립 경위]

호야지리박물관은 36년간 지리 교사로 교단생활을 하다 퇴임한 양재룡 관장이 사재를 들여 건립하였다. 호야(豪野)는 양재룡 관장의 호이다. 영월은 석회암 카르스트지형, 융기 지형, 감입곡류하천, 사행천 등이 고루 발달되어 있으며 다양한 광물자원을 갖추고 있어 지형 및 지리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양재룡 관장은 “지리교육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져 보는 교육,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한 분야”라며 “지리 박물관 설립을 위하여 2년여 동안 전국 각지를 둘러보았지만 영월이 최적지로 판단되어 수주면[현 무릉도원면]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변천]

호야지리박물관은 2007년 5월 4일 개관하여 2008년 12월 8일 제1종 지리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2009년 4월 8일 지오토피아관을 준공하였다.

[구성]

호야지리박물관은 상설 전시관[본관]과 지오토피아관[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 전시관에는 600여 점의 지리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1층은 지리란 무엇인가, 지리로 살펴보는 무릉도원 영월, 지리 속의 넓은 세상, 땅속의 세상/시청각실, 기획전시실 등 5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GIS[지리정보시스템]실. 세계의 친구들, 호야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오토피아관에는 한반도가 섬으로 표시된 17세기 서양 고지도, 동해가 ‘한국해’로 표시된 18세기 서양 고지도, 광개토대왕 비문 실물 탁본 등 희귀한 자료도 소장되어 있다.

[현황]

호야지리박물관에서는 ‘영월 지리 트레킹’ 등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리학을 직접 체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여름 성수기는 제외]이나 사전 박물관 예약 신청 시에는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