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에 있는 사립 박물관.

[개설]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아프리카 각국의 생활문화와 관념 세계, 예술성, 생명력을 엿볼 수 있는 전통적인 조각과 회화, 장신구, 의식주 생활용품 등과 함께 현대 미술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아프리카 미술 전문박물관이다. 16개국의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이 참여하여 각국의 의상과 공예품, 특산품 등을 출품한 ‘아프리카문화전’을 반영구적으로 전시하여 아프리카 문화 홍보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건립 경위]

나이지리아와 칠레 대사를 역임하고 한국-아프리카협회 등에서 활동한 외교관 출신 조명행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관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2008년 건립에 착수하였다.

[변천]

평생 외교관으로 활동해 온 조명행 관장은 2008년 2월 29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건립을 위하여 고씨굴 관광지구 내 옛 청소년수련원 건물을 활용하기로 영월군과 협약서[MOU]를 체결하였다. 2009년 1월 15일 박물관 증개축에 착공하여 2009년 5월 19일 아프리카 대륙 20여 개국 500여 점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조각 등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을 개관하였다.

개관 이후 2009년 우간다의 ‘하늘의 북’ 공연단 초청 공연에 이어 2010년 아프리카 마콘데 부족 목조각전, 2011년 짐바브웨 미술전, 2013년 개관 3주년 기념행사와 아프리카 바티크전, 코이카(KOICA) 지구촌체험관 북아프리카 체험전[마그레브전]을 개최하는 등 매년 아프리카 각국 중 한 곳을 선정하여 집중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 연속 한국박물관협회 지원 공모 사업 ‘길 위의 인문학’에 선정되었다.

2021년 6월 25일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의 영어 명칭인 ‘African Art Museum of Yeongwol[아프리카 아트 뮤지엄 오브 영월]’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에이미[AAMY] 캠핑장을 열어 가족 단위 등 단체 캠핑 시설을 조성하고 숙박형 박물관 체험을 강화하였다. 2022년 현재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여 아프리카 여행 미션과 예술에 도전하는 ‘스마트한 아프리카 배낭여행’, ‘컬러풀 아프리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토속 장신구인 드림캐처, 부족 마스크, 국기 색 비즈팔찌, 아프리카 상상 동화책 만들기 등 7종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

1층 상설 전시관은 아프리카 다양한 부족사회의 조형성과 예술성을 보여 주는 전통적인 조각 등 고미술품과 전통을 응용한 현대적인 미술품, 아프리카 부족들의 마스크가 전시되어 있다. 나무, 청동, 토기, 상아 등으로 만들어진 고미술품은 아프리카 미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2층 로비에는 아프리카 16개국 대사관에서 기증한 생활용품과 장신구 등이 전시되고 있어 현대 아프리카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2층 기획 전시관은 코이카[KOICA] 지구촌체험관 이동 전시인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3개국의 북아프리카 체험전을 열고 있다.

2021년 개장한 에이미 캠핑장은 아프리카 문화에 캠핑을 접목시킨 새로운 캠핑 문화로 자리 잡았다. 아프리카 동물 조각품 등 포토존이 다양하며 캠핑장 구역은 앙골라,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명을 부여하여 시설을 갖추었다.

[현황]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겨울철에는 1시간 단축하여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요금이 있으며, 영월군민과 65세 이상은 할인된다. 관람을 포함한 체험 패키지도 요금이 있으며 체험 종목은 선택하면 된다.

캠핑장 이용 고객의 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다. 캠핑장 이용비는 7월과 8월 성수기를 제외하고 캠핑 사이트 면적에 따라 받는다. 전시관 내 음식물 반입과 동물 출입, 상업적 용도의 전시물 촬영은 금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