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산이나 들 또는 강가 따위에서 텐트를 치고 하는 야영.

[개설]

캠핑(camping)은 ‘들판’을 뜻하는 라틴어 캄푸스(campus)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현대에는 산과 바다, 들판 등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숙식을 해결하는 여가 활동을 지칭한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되고 국민소득이 증대되면서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이 일어났고,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도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자동차를 이용한 오토캠핑, 자전거 캠핑, 백패킹, 카라바닝(caravanning)[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한 여행] 등 캠핑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현황]

강원도 영월군은 캠핑의 성지로 꼽힌다. 산과 강, 계곡이라는 청정 자연환경이 도시 문명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단종·김삿갓 관련 역사 유적, 별마로천문대,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 등이 캠핑족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 속에서도 영월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였다. 이는 소규모, 가족 단위의 비대면 관광이 각광받으면서 캠핑장 방문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영월군은 캠핑장 내 편의시설 개설, 관광지와 연계성 강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캠핑족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펀딩 플랫폼 ‘와디즈’ 등을 활용하여 건전한 캠핑문화를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영월군 내 캠핑장은 113개로 도내 가장 많은 수치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고캠핑 사이트(www.gocamping.or.kr)에서 캠핑장의 위치와 후기 등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