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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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岾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205-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전구간 | 방울재 - 강원도 영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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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방울재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205-3 |
성격 | 고개 |
[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의 명라곡에서 광전리로 넘어가는 작은 고개.
[개설]
방울재는 단종이 유배를 갈 때 거쳐 갔던 곳 중 하나이다.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은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1457년 6월 23일 창덕궁을 출발하여 청계천 영도교에서 정순왕후와 이별을 하였다. 단종이 신천리의 명라곡[鳴羅谷][우래실]을 지날 때 백성들이 단종의 유배 행렬을 맞이하였다 하여 ‘울래실’이라 불렀으나 이후 ‘우래실’로 변하였다가, 한자식 표기로 ‘명라곡(鳴羅谷)’이 되었다. 단종은 이포나루, 배알미, 어수정, 흥원창, 단정, 싸리치, 어음정, 주천쉼터, 군등치, 우래실, 방울재, 배알치재, 옥녀봉, 방절리 날골 순으로 지나 유배지인 청령포에 도착하였다. 방울재는 군등치(君登峙)와 당마루 휴게소 사이에 있는 작은 고개인데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될 때 단종이 타고 오던 말의 방울이 떨어진 곳이다.
[명칭 유래]
단종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될 때 타고 오던 말이 울면서 가지 않으려 하자 호송하던 군졸들이 강제로 말을 끌고 갔다. 그러자 말의 목에 달았던 방울이 떨어졌다 하여 ‘방울재’라는 지명이 붙었다.
[자연환경]
방울재는 석회암지대인 카르스트 지형이며, 주위에는 독일어로 카렌펠트라고 부르는 여러 형상의 석회암 자연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자연석들은 석회암이 용식되어 만들어졌다. 한때 아세아시멘트 공장에서 시멘트 재료인 점토를 채굴하였다.
[현황]
방울재는 신천리 명라동의 신천초등학교 앞을 지나는 지방도 제88호선을 따라 당마루휴게소로 가다가, 한반도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로 갈라지는 3거리 근처에 있다. 2021년 현재 단종 유배로였던 방울재에는 방울재공원과 옹정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방울재를 지나 당마루휴게소 근처에 있는 광전교를 건너면 한반도면 광전리에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