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마을의 김성문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다녀온 뒤부터 지금까지 약 40년간 농사만을 지으며 살고 있다. 현재 석산마을 이장 직을 맡고 있으면서도 마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경작하고 있다. 더불어 부인 수천댁(공영선)은 2008년 12월까지 약 20년간 부녀회장 직을 맡아 마을을 위해 일하고 있다. 김성문 씨 부부가 경작하는 땅은 총 41653.08㎡로...
석산마을 인근 지역에서 단감 재배를 가장 빨리 시작한 곳은 김해시 진영읍이다. 단감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부터 일본인에 의해 재배되기 시작했는데, 1970년대까지 단감나무 한 그루가 대학생 1명 등록금을 댈 정도로 소득이 좋았다. 이런 단감나무를 석산마을에서 최초로 심은 사람은 지금은 작고한 김기봉 옹과 김재순 옹 형제이다. 김기봉 옹의 경우 당시 가정 형편으로 인해...
석산마을은 백월산 자락인 내륙에 위치하지만, 마을 북쪽으로 약 6㎞ 지점에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북서-남동으로 흐르며, 마을의 동쪽에 인접하여 주남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주남저수지를 끼고 있는 지형적 조건으로 인해 석산마을을 비롯한 동읍 인근 여러 마을에는 내수면 어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성한 어업계가 있다. 1922년 주남저수지가 축조되기 이전까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