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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817
한자 木器匠
영어음역 Mokgijang
영어의미역 Master of Woodenware in Namwon
이칭/별칭 남원 목기장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3년 6월 10일연표보기 - 목기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목기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목기를 만드는 기술을 지닌 장인.

[개설]

목기는 나무로 만든 그릇을 말하며, 목기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목기장이라 한다. 남원은 목기를 만드는 뛰어난 장인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남원 목기는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 목기 중 제일의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남원 목기는 남원의 전통 특산품으로서 특유한 향기를 자랑하며, 모양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남원의 목기는 목질이 단단한 재료와 벗겨지지 않는 옻칠 등으로 조선 전기부터 다른 지방의 목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93년 6월 10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은 목기의 재료로 쓰이는 활엽수의 목재를 구하기가 아주 쉬운 지리적 조건을 갖추었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품질의 목기를 제작하기가 용이했다.

[제작]

목기의 재료는 오리목·물푸레나무·박달나무·은행나무 등이다. 남원 목기는 주로 물푸레나무를 쓰고 있는데, 물푸레나무는 원래 단단하여 목기에 나이테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푸레목기는 물푸레나무의 원목 자체가 검은 반점이 많이 있고, 더구나 오래되고 큰 나무일수록 검은 반점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검은 반점이 목기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남원 물푸레목기의 특징이 되기도 했다.

목기의 제작 과정은 나무를 자른 후 대충 만들고자 하는 형태로 구조만 잡는다. 이것을 초가리라 하며, 그 후 40일 가량 그늘에서 말려 틈이 나지 않도록 하고, 재가리에 들어간다.

재가리에서 그릇 모양이 형성되는데, 요즘은 동력을 이용하여 초가리·재가리를 모두 한다. 재가리가 끝나면 5~7회 칠을 하고, 다시 10일 정도 말리면 완성된다. 요즘에 생산되는 목기는 주로 화학칠을 하는데, 전통적인 남원 목기는 반드시 옻칠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목기와 크게 구분된다.

[특징]

남원의 옻칠목기는 무공예 자연칠로서 2~3년이 지나면 더욱 색이 살아나고, 방수·살균 효과도 커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좀이 슬지 않으며, 물 속이나 땅 속에 묻어도 썩지 않는 전통 공예품이다.

남원에서 생산되는 목기는 대부분 제기(祭器)이다. 그 외에는 화병·항아리 등 목공예품과 절에서 사용하는 밥그릇을 주로 생산한다. 남원시에서는 시책 사업으로 남원 목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중국산 목기가 남원목기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목기 뒷면에 ‘남원시 제기협의회’라는 글씨를 각인하여 남원산 진품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다. 이 글씨는 남원시 제기협회에 가입된 곳에서 생산된 제기만 철인을 각인할 수 있다.

이는 현재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물론 남원에서 생산된 목기라 하여도 협회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나온 목기는 이러한 글씨를 철인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남원시에서는 포장 박스를 통일하고, 남원시 및 특산품 로고나 상표 등을 남원 목기 박스에 인쇄하여 남원 목기임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남원 목기 진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승]

남원에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목기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명인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현재 남원에는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목기장으로 지정된 김광열[무형 문화재 제11-1호, 1993. 6. 10], 노동식[무형 문화재 제11-3호, 1997. 12. 4], 옻칠장으로 지정된 김을생[무형 문화재 제13호, 1995. 6. 20], 그리고 김영돌[무형 문화재 제13-3호, 1999. 10. 8] 등 4명의 명인들이 남원 목기를 한층 더 빛내면서 남원 목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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