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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921
한자 金光烈
영어음역 Kim Gwangyeol
이칭/별칭 고원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상우리 355-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미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목기장(木器匠)
출신지 전라북도 남원시 동면 상우리 355-7 지도보기
성별
생년 1936년 11월 13일연표보기

[정의]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목기 장인.

[활동사항]

김광열의 부친과 그 또래들은 일제강점기 때 인월 산내국민학교를 마친 후 기술중학교 목공과에서 기계식으로 나무를 깎는 기술을 익혔다. 이러한 경험은 깎여진 목기를 칠하는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고, 그 기술은 현재에도 쓰이고 있다. 29살에 부인 정정순과 결혼해서 1남 4녀를 둔 김광열은 최근 대학을 졸업한 외아들 김태훈이 전수자로 아버지의 대를 잇겠다고 나서서 아주 흡족해 하고 있다.

좋은 목기를 만들기 위해 김광열은 좋은 목재를 찾는 일을 철저하게 한다.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묶이면서 나무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요즘은 충북 영동에서 물푸레나무를 사온다. 보통 30년에서 80년 된 나무가 재료로 쓰이는데, 고지대에서 자라는 나무가 재목으로 쓰인다.

제기 한 개를 만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정도이고, 높은 산에서 잘려온 원목을 건조시키는 데만도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 후 형태를 잡아 깎은 다음 다시 보름 정도의 건조를 거쳐 곱게 다듬는다. 다 깎은 제기는 원주산 옻을 이용해 7차례에 거쳐 옻칠을 반복한다.

인월에서 태어나 선조들의 고향 남원을 지키고 있는 김광열은 목기와 함께 역사 속의 굴곡도 같이 겪어온 산증인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목공예에 전통 운봉 목기의 선과 형을 재현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남원 농협에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남원제기를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김광열이 만든 제품을 우편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1993년 6월 10일 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었고, 1980년 전북산업디자인전 특선을 비롯해 1981년에는 문화재전승공예대전에서 입선을 했고, 1984년 전북공예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저술 및 작품]

김광열이 만드는 목기는 제기, 불기, 찬합, 밥통, 보석함, 술병 등 다양하다. 제기 세트는 접시 24개를 비롯해서 술잔 3개, 잔대 3개, 촛대 2개, 편틀, 어틀, 지방틀, 향로 각 1개씩 하여 모두 37개가 한 벌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한 달에 500벌 정도의 제기를 만든다. 제기의 경우 국내 유통량의 80%가 남원 목기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충·효·예의 고장 남원에 목기가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손꼽히는 것은 옛날 운봉 목기의 명성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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