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개설]

보덕사(報德寺)는 단종의 능인 장릉(莊陵)의 수호 사찰로서 왕릉을 지키고 왕릉에서 제사를 지낼 때 필요한 제사용품을 준비하는 일을 맡던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인 보덕사는 668년(문무왕 8)에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지덕사(旨德寺)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라고 전한다. 보덕사는 6·25전쟁 이전까지 사전(寺田)이 1,000석에 이르고 승려가 100명 이상 있었으며, 월정사의 말사 중 가장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보덕사는 668년에 의상이 창건하여 지덕사(旨德寺)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1161년(의종 15)에 운허(雲虛)가 중창하였고, 그 뒤 원경국사(元敬國師)가 극락보전(極樂寶殿)·염불당(念佛堂)·고법당(古法堂)·침운루(沈雲樓) 등을 중건하였다. 1457년(세조 3) 단종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었을 때 지덕사에서 노릉사(魯陵寺)로 사찰 명을 변경하였다.

1705년(숙종 31)에는 한의(漢誼)와 천밀(天密)이 대금당(大金堂)을 건립하였다. 그 뒤 장릉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1726년(영조 2) 노릉사에서 보덕사로 사찰명을 변경하였다. 6·25전쟁 때 대부분이 소실된 것을 1950년대 이후 거의 원형대로 복원하였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보덕사 경내에는 극락보전, 사성전, 칠성각, 산신각, 금몽암, 오층석탑 등이 있으며 부설 기관으로 보덕유치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화재]

보덕사에는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진수를 보여 주는 극락보전 아미타삼존불상과 사성전 삼존불상, 나한상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 유구한 보덕사의 역사를 알려 주고 있다. 극락보전은 1984년 6월 2일 보덕사 극락보전이라는 명칭으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고 보덕사의 부속 암자인 금몽암은 1984년 6월 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되었다.

사성전에 봉안되어 있던 삼존불상은 2001년 12월 29일 ‘보덕사 사성전 후불탱화 및 복장유물’이라는 명칭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되었다. 전통적 형식을 지닌 보덕사의 해우소는 2003년 1월 18일 영월 보덕사 해우소라는 명칭으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9호로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2014년 3월 7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57호로 지정된 영월 보덕사 석조여래좌상, 2018년 10월 26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된 영월 보덕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2020년 8월 21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영월 보덕사 지장시왕도가 있다. 비지정 문화재는 영월 보덕사 오층석탑이 있다. 지정 문화재는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