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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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공식명칭 | Sirusan|Siru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 있는 산.
[개설]
시루산은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 있는 해발 685m의 산이다. 시루산이 있는 영월군 북면 문곡리(文谷里)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문포(文浦)[개간이]와 세곡리(細谷里)[가느골]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문곡리’라고 하였다. 문포는 북면의 면 소재지였고, 세곡은 넓은 들이다.
[명칭 유래]
시루산은 산의 모양이 음식을 찌는 데 쓰는 시루처럼 생겼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전국적으로 시루산의 한자음인 증산(甑山)이라는 지명을 가진 산이 많다. 증산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있는데, 영월의 시루산에는 시루떡을 하여 고사를 지내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아들을 낳기 바라는 한 아낙네가 산꼭대기에 시루떡을 해 놓고 고사를 지냈더니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고사를 지내던 바위만 남기고 온 세상이 물에 잠겨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자연환경]
시루산의 서쪽으로는 문곡천이 흐른다. 문곡천은 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의 하나이다. 동쪽으로는 과거에 영월읍에서 북면 마차리로 가는 중요 도로였던 봉래산로에 분덕치라는 고개가 있다.
[현황]
시루산을 찾는 등산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시루산만이 아니라 발산과 연계한 등반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시루산의 산행을 시작하는 곳은 대체로 국도 제31호선에서 시루산길로 들어서는 길목이다. 시루산에 올라 발산을 거쳐 영월 읍내로 내려가거나, 또는 반대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시루산의 서쪽 사면은 오래전부터 석회석 광산의 채굴이 이루어져서, 현재 가로 300m 세로 700m 정도의 면적이 드러나 있다. 앞으로도 광산 채굴은 계속될 것이므로, 자연환경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면서 광석을 캐낼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