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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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 지리적 요소.
[행정 구역]
전라북도 순창군은 삼국 시대에 백제의 도실군, 통일 신라 시대에 순화군, 고려 시대에 순창현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남원진관과 남원 관찰부에 소속되었으나, 1896년부터 도제 실시로 전라북도에 소속되었으며, 1897년에는 관할 구역 18개 방이 18개 면으로 개칭되었다. 1914년에는 행정 구역 개편으로 인화면과 호계면이 인계면으로, 팔등면과 덕진면이 팔덕면으로, 풍실면과 오산면이 풍산면으로, 상치등면과 하치등면이 쌍치면으로, 아동면과 임실군 영계면이 동계면으로 각각 통폐합 개편되면서 18개 면이 14개 면으로 되었다.
1917년에는 좌부면과 우부면이 순창면으로 통폐합 개편되면서 13개 면이 되었으며, 1919년에는 금동면과 복과면이 금과면으로 통폐합 개편되면서 12개 면이 되었다. 1935년에는 구암면과 무림면이 구림면으로 통폐합 개편되면서 11개 면이 되었으며, 남원군 대산면 지역 5개 리[수정, 주월, 신흥, 유산, 이동]를 순창군에 편입하였다. 이후 1979년 순창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1읍 10면[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적성면, 유등면, 풍산면, 금과면, 팔덕면, 복흥면, 쌍치면, 구림면]이 되어 2021년 12월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순창군은 동서로 41.4㎞, 남북으로 28.3㎞로 남북보다는 동서가 긴 형태를 이룬다. 호남정맥의 산간 지대에 위치하여 산지가 많으며, 전라북도 도청 소재지인 전주와는 60㎞, 광주광역시와는 40㎞의 거리에 있다. 동쪽은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북도 남원시[사매면, 대산면, 대강면]와 접하고, 서쪽은 호남정맥을 능선으로 정읍시[산내면, 칠보면, 부전동, 쌍암동, 내장동, 용산동]와 접하고, 북쪽은 노령을 경계로 임실군[강진면, 덕치면, 삼계면]과 접하고, 남쪽은 전라남도 장성군[북하면], 담양군[무정면, 금성면, 용면, 월산면], 곡성군[옥과면] 등 2개도 2개 시 4개 군과 접하고 있다.
순창군의 동쪽 끝 지점은 동계면 수정리 노적봉[561m, 동경 127도 18분], 서쪽 끝 지점은 복흥면 봉덕리 새재[539m, 동경 126도 52분], 남쪽 끝 지점은 풍산면 삼촌리 설산[522m, 북위 35도 18분], 북쪽 끝 지점은 쌍치면 학선리[461m, 북위 35도 33분]이다.
[인구]
전라북도 순창군의 인구수는 1965년 10만 5,521명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1975년 9만 1,696명, 1980년 7만 3,580명, 1985년 6만 586명에 이어 1990년 4만 5,457명으로 5만 명대가 무너지고, 1995년 3만 9,763명, 2000년 3만 4,691명, 2005년 3만 2,142명, 2010년 3만 50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왔다. 인구 동태를 보면 출생자[216명]보다 사망자[409명]가 많아 193명의 자연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전입 인구[3,441명]보다 전출 인구[3,947명]가 506명이 많아 사회적 측면에서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2011년 기준].
2021년 12월 31일 현재 순창군의 인구는 2만 6,855명이며, 가구 수는 1만 4,016가구이다. 읍면별 인구는 순창읍이 3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구림면[8.5%], 복흥면[7.9%], 동계면[7.3%]이 약 24%를 차지한다. 이어 쌍치면[7.2%], 금과면[6.2%], 풍산면[6.2%], 인계면[5.5%], 팔덕면[5.2%], 적성면[4.6%], 유등면[3.9%]의 순이다. 세대당 평균 인구수는 1.92명이며, 남녀 비율은 여성[50.93%]이 남성[49.07%] 보다 약간 높다[2021년 기준].
[학교]
전라북도 순창군에는 유치원 15개,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3개가 있다. 초등학교는 순창읍에 3개[순창 초등학교, 순창 중앙 초등학교, 옥천 초등학교], 복흥면에 2개[복흥 초등학교, 동산 초등학교], 쌍치면에 2개[쌍치 초등학교, 시산 초등학교]가 있으며, 나머지 면에 각각 1개씩 있다. 중학교는 순창 중학교[순창읍, 1951년 개교], 순창 여자 중학교[순창읍, 1955년], 순창 북 중학교[순창읍, 1965년, 사립, 옥천 학원], 동계 중학교[동계면, 1968년], 복흥 중학교[복흥면, 1969년], 구림 중학교[구림면, 1970년], 쌍치 중학교[쌍치면, 1970년] 등이다. 고등학교는 순창 제일 고등학교[순창읍, 1942년, 과거 순창 농림 고등학교], 순창 고등학교[순창읍, 1966년, 사립, 옥천 학원], 동계 고등학교[동계면, 1984년] 등이며, 순창 여자 고등학교가 있었으나 1993년에 순창 제일 고등학교로 통합되었다.
[사회 및 공공시설]
전라북도 순창군에는 순창군청, 순창군 의회, 순창 경찰서, 순창 교육 지원청, NH 농협 은행 순창군 지부, 순창 축산업 협동조합, 순창군 산림 조합, 전북 은행 순창 지점, 한국 농어촌 공사 순창 지사, 순창 우체국, KT, 국민 건강 보험 공단 남원 지사 순창 출장소, 한국 전력 공사 전북 지역 본부 순창 지사, 전주 지방 법원 순창 등기소, 한국 도로 공사 순창 영업소, 전주 지방 법원 남원 지원 순창군 법원, 순창군 선거 관리 위원회, 한국 국토 정보 공사 임실 순창 지사, 순창 119 안전 센터,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전북 지원 순창 사무소 등 20여 개의 공공 기관이 있다.
금융 기관으로는 13개의 농협과 전북 은행, 산림 조합, 축협, 순창 신협, 동계 신협, 순창 새마을 금고 등 19개가 있다. 의료 기관으로는 보건 의료원 1개, 보건 지소 10개, 보건 진료소 17개, 병의원 18개, 치과 4개, 한의원 4개, 약국 13개, 약방 1개, 한약방 5개 등이 있다. 시장으로는 1일과 6일에 장이 열리는 순창 전통 시장[순창읍], 2일과 7일에 장이 열리는 동계 전통 시장[동계면], 3일과 8일에 장이 열리는 복흥 전통 시장[복흥면]이 있다.
[경제]
전라북도 순창군의 전체 면적은 495.86㎢이며 임야 66.1%, 답 14.7%, 전 7.5%, 대지 1.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가 인구는 전체 인구의 39.2%인 1만 1,696명이며, 경지는 논이 68%, 밭이 32%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당 평균 경지 면적은 1만 8,800㎡이다. 식량 생산량은 3만 2015M/T이고, 그중 90%가 미곡이며, 그 외에 두류, 맥류 순이다.
순창에는 가남 농공 단지[순창읍, 1987년 지정, 2개 업체, 267명], 풍산 농공 단지[풍산면, 2004년 지정, 8개 업체, 62명], 인계 농공 단지[인계면, 2007년 지정, 10개 업체, 134명], 쌍암 농공 단지[인계면 쌍암리, 2010년 지정], 풍산 제2 농공 단지[풍산면 죽전리, 2013년 지정] 등 5개의 농공 단지가 있으며 가남 농공 단지, 풍산 농공 단지, 인계 농공 단지는 현재 가동 중이다.
순창군은 장류 특구의 조성과 함께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순창읍 백산리 일대에 순창 투자 선도 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추장 민속 마을을 포함해 444,089㎡의 면적이 지정된 투자 선도 지구 조성은 산업과 관광이 융합 · 집적된 전통형 단지 조성을 통한 순창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순창군이 2016년부터 총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투자 선도 지구 기반 조성 사업이 완료되었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발효 테마 파크 조성 사업,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미생물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 및 순담 메타서클과 유기농 산업 복합 센터 조성 사업이 진행되어 준공될 것이다.
우선 투자 선도 지구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순창읍 교성리에서 백산리까지 약 2.5㎞를 4차로로 확포장하였으며, 전기 지중화 및 도시 가스와 중앙 광장 등을 조성하였다.
발효 테마 파크 조성 사업에서는 2021년에 푸드 사이언스관, 상설 문화 마당, 미생물 뮤지엄, 세대 통합 놀이 문화 과학 복합 센터, 음식 스토리 마켓 등이 준공되었고, 2022년에는 참살이 발효 마을과 고추 식물원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미생물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에서는 2020년에 발효 미생물 산업화 센터, 2021년에는 발효 소스 생산동이 완공되었고, 2023년에 유용 미생물 은행이 준공될 예정이다.
그 밖에 순담 메타서클이 2020년에 조성되었고, 유기농 산업 복합 센터가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컨벤션 센터와 펜션 단지 등은 민간 자본 유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
섬진강이 남북으로 흐르고, 회문산, 강천산 등의 산지 지역이 많은 순창군은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순창군 팔덕면의 강천사와 강천산 군립 공원 및 천연 알칼리 환원수가 나오는 음용 온천수, 구림면의 회문산 자연 휴양림과 호정소 유원지, 복흥면의 구암사, 추령 장승촌 테마 공원과 전라북도 산림 박물관 그리고 가인(街人) 김병로(金炳魯) 선생 생가지, 동계면의 장군목 유원지와 마실 휴양 숙박 단지 및 용궐산 하늘길, 적성면의 채계산 출렁다리, 풍산면의 섬진강 향가 유원지, 쌍치면의 훈몽재, 녹두장군 전봉준관, 유등면의 한옥 숙박 시설인 초연당 등 수려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순창군은 이와 함께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동계면 구미리∼적성면 평남리∼유등면 오교리∼풍산면 향가리 일대에 총 60억 원을 투입하여 섬진강 문화 예술 다님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옥식 리모델링, 전시관 및 정원, 야외 갤러리, 예술 쉼터, 무인 공방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
전라북도 순창군 지역에는 고속 도로 1개[고속 국도 12호선, 광주 대구 고속 도로], 국도 5개[국도 27호선, 국도 13호선, 국도 21호선, 국도 24호선, 국도 29호선], 지방도 9개[지방도 717호선, 지방도 729호선, 지방도 55호선, 지방도 49호선, 지방도 897호선, 지방도 792호선, 지방도 793호선, 지방도 730호선, 지방도 745호선]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도[군도 2호선, 군도 3호선, 군도 4호선, 군도 7호선, 군도 9호선, 군도 11호선, 군도 17호선, 군도 19호선, 군도 23호선, 군도 24호선, 세심로 등]도 있다. 총 연장은 고속 도로 16.1㎞, 국도 98㎞[포장률 100%], 지방도 88.8㎞[포장률 92.8%], 군도 133.8㎞[포장률 46.1%] 등 약 337㎞이다. 이중 미포장이 76.1㎞로 포장률은 약 77%이며[2011년 기준], 미포장 도로는 주로 군도이다. 2021년 현재 순창군에 철도 노선은 없다.
다만 국가 균형 발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공약한 광주와 대구를 1시간 대로 연결하는 철도망 연결 사업인 ‘달빛 내륙 철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옛 명칭인 달구벌의 ‘달’자와 광주광역시의 애칭인 빛고을의 ‘빛’자를 따와서 명명된 이 사업은 광주 송정역을 기점으로 하고, 서대구역을 종점으로 한 총 198.8㎞ 거리의 간선 철도로서 총 사업비 약 4조 5천억 원을 들여 2030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순창군도 노선에 포함되어 있다.
2021년 6월 29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었다. 6개 광역 자치 단체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를 경유하여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횡축 철도망을 확대하는 등 정책 필요성을 고려하여 추가 반영했다.
지역 내 대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광주 생활권역인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는 광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대구 생활권역인 거창군, 고령군, 함양군 역시 대구로의 접근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향후 개량될 경전선과 함께 호남과 영남을 잇는, 남해 고속 도로와 광주 대구 고속 도로의 철도판을 이루는 주축 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창군에는 경천, 섬진강, 오수천, 구림천, 추령천, 양지천 등이 있어 국도와 지방도 등을 연결하는 교량이 많이 가설되어 있다. 교량은 총 84개로 고속 도로에 8개, 국도에 37개, 지방도에 20개, 시군도에 19개가 가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