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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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陵烏竹軒 |
영어음역 | Gangneung Ojukjeon |
영어의미역 | Ojukheon House of Gangneung |
이칭/별칭 | 오죽헌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죽헌동 201번지]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재국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주택 별당 건물.
[개설]
조선 시대 상류 주택의 별당 사랑채로 사용되던 전통 건축물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李珥)가 태어난 곳이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이이의 사촌인 권처균(權處均)의 호에서 유래했다. 권처균은 외할머니인 용인이씨에게서 집을 물려받았는데, 집 주위에 줄기가 손가락만하고 색이 검은 대나무[오죽(烏竹)]가 많이 자라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고 정하였다. 그리고 호를 다시 집 이름에 붙이면서 이 집이 오죽헌이 된 것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죽헌동 20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오죽헌은 조선 세종 때 문신인 최치운(崔致雲)[1390~1440]이 지었다.
[형태]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단층 팔작기와지붕 이익공 양식이다. 장대석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두고 방주를 세웠으며 도리는 굴도리로 하고 부연을 단 겹처마로 지붕을 만들었다.
건물 정면에서 좌측 두 칸은 우물마루의 대청이며 우측 한 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나 뒤쪽의 반 칸은 우물마루의 툇마루를 두었다. 대청의 전면은 사분합 띠살문, 측면과 후면에는 두 짝 여닫이 창호로 하고 판문을 그 하부 벽면에는 머름을 둘렀다. 측면의 창호에는 중간 설주자리에 홈이 파여 있어 오래 된 고택임을 보여 준다.
온돌방의 전면 창호는 두 짝 여닫이 세살문으로 되어 있고 대청과 방 사이에는 외짝 여닫이 세살문이 있다. 대청과 방의 벽은 흙벽 위 석회마감, 온돌방 천정은 고미반자이며 바닥에는 왕골자리를 깔아 놓았다. 대청 가운데 기둥에 걸쳐서 충량을 두고 그 상부 지붕의 합각에 우물천정을 가설하고 천정 다른 부분은 연등천정으로 처리하였다.
익공의 쇠서 곡선은 주택의 연대가 오래 되었음을 보여 주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 있는 화반소로는 지붕처마를 높이 올려 일조와 통풍을 원활하게 하였다.
오죽헌 뒤쪽에는 원래 고택이 있었으나 정화사업 시 모두 헐어내고 지금은 사랑채 일부만 남아 있다. 사랑채는 5량 팔작지붕 형식으로 행랑과 부엌을 3량 맞배지붕으로 하여 이어 붙였다. 자연석 네모난 초석 위에 방루를 세우고 전면에 툇간마루가 있고 난간을 두른 정면 3칸, 측면 2칸의 가옥이다. 우측에는 우물마루의 대청이 있고 전면은 네 쪽 분합문으로 되어 있다. 방의 전면 창호는 두 짝 여닫이 세살문이며 띠방이 있고 안방에서 부엌 쪽으로 수납장이 있다. 대청 측면에서 방의 전면까지 벽 하부에 머름이 이어져 있고 부엌과 행랑간 쪽으로 외짝 세살여닫이문이 있다.
[의의와 평가]
강릉 오죽헌은 신사임당, 이이가 태어난 역사적인 건물로, 우리나라 주택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