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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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口碑傳承 |
영어의미역 | Folklor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집필자 | 정기범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민간에 전승되는 지식의 총칭.
[개설]
옛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어 구전되는 일체의 문화 유산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구비전승은 크게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구비문학과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의 기타 구비전승으로 나눌 수 있다.
[구비문학]
1. 전설
현재까지 조사되어 각종 문헌에 수록되어 있는 음성 지역 전설은 총 119편이다. 그중 해당 지역의 유래를 이야기하고 있는 「까치섬 전설」·「흔행이고개」·「가섭산 설화」·「수리산 못」·「용당의 전설」·「예순티고개 설화」·「말마리 전설」·「자점보」 등의 지명전설이 37편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음성 초대현감 옹몽진 설화」·「이광하의 효」·「이신과 충효문」·「자린고비 조륵 이야기」 등 인물의 내력이나 효행담을 이야기하고 있는 인물전설은 33편, 「금구몰니형과 거먹소의 간」·「채신보의 묘와 호환」 등 지형의 형국과 풍수를 모티프로 하는 풍수전설은 18편이다. 그외에도 바위에 얽힌 암석(바위)전설이 15편, 무덤에 관한 총묘전설이 8편, 사찰연기전설이 7편, 기타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2. 민담
음성 지역 현재까지 채록된 민담은 총 7편으로, 「진정한 우정」, 「돌갓을 쓴 관속」, 「새빨간 거짓말」, 「꾸어준 돈 백냥」, 「앵무새의 집」, 「오형제의 신동」 등이 전해 온다.
[민요]
음성 지역은 지리적으로 경기도·강원도 지방과 접하고 있어 민요 역시 경기·강원 지방의 민요와 혼합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음성 지역에서 채록된 민요들을 보면 논농사와 관련한 노동요가 눈에 많이 띄는데, 특히 「모심는 소리」, 「모찌기 소리」, 「논매기 소리(대허리)」, 「논매기 소리(방아호)」, 「논매기 소리(찌거매야)」 등은 음성 지역의 특유하고 순수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노래들이다. 그 외에도 의식요로서 「거북이 노래」, 「천지신명 축원노래」, 「상여 소리」, 「달구질 소리」 등과 다양한 타령 각편들이 불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전래동요 또한 여러 곡이 전승되고 있다. 본래 전래동요는 가락이나 노랫말이 지역적 향토색을 띠며 약간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음성 지역의 전래동요 또한 전국적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현재 음성 지역에서 전해 오는 전래동요들은 대개 아이를 어르거나 재울 때, 또 어린이들이 자연을 벗하며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