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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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宗-權踶- |
영어의미역 | The Tale of King Taejong and Gwon J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상희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태종과 권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실려 전해 오던 이야기로, 『전설지』와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전기 태종 신오년에, 태종이 친히 선비를 뽑기로 하고 과거시험을 치렀다. 마침내 시험이 끝나고, 독권관(讀券官) 하륜이 우등에 든 세 사람의 시험지를 들고 왔다. 태종이 이르기를, “마땅히 향을 피우고 장원을 뽑던 옛 방식대로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손이 가는 대로 시험지를 하나 뽑으니 권제의 것이었다.
이에 태종이 기뻐하며, “권근의 죽음을 슬퍼하였더니 이제 장원에 그 아들을 얻었으니 적이 위안이 된다.” 하고는 하륜 등을 돌아보며, “이는 내 문생이니 경들은 자신의 문생으로 보지 말라.”고 하였다. 이에 하륜 등은 신방(권제)의 인사를 받지 못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태종과 권제 이야기」의 기본 모티프는 태종의 ‘지인지감(知人之鑑)’, 곧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다. 뛰어난 인재를 얻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한 임금과 탁월한 능력으로 신임을 얻은 인물의 관계를 과거시험이라는 사건을 통해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