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을 동서로 관통하여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을 연결하는 일반 국도.

[개설]

국도 제38호선은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단봉삼거리에 이르는 일반 국도이다. 국도 제38호선 영월 구간은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 느릅재터널에서 시작하여 산솔면 연상리 석항교차로와 산솔면 석항리를 통과한다. 산솔면 연상리 석항교차로에서 영월읍 연하리 동영월교차로 사이의 구간은 국도 제31호선과 중복된다. 국도 제38호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한반도면~남면~영월읍~산솔면’ 등이다. 국도 제38호선이 지나는 영월군의 주요 지점은 영월군 한반도면사무소, 영월 한반도지형, 남면사무소, 청령포, 단종역사관, 영월군청, 동강, 산솔면 석항역이다.

『만기요람(萬機要覽)』에 각근치(角斤峙)[현재는 각한치(角汗峙)라고 부른다]는 영월의 서쪽 통로이고, 화절치(花折峙)는 정선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하였으므로, 현재 국도 제38호선의 노선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 길이 현재 국도 제38호선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명칭 유래]

1971년 8월 31일부터 시행된 「일반국도 노선 지정령」은 대통령령 제5771호로 발령되었는데, 국도 제38호선의 명칭은 ‘평택~정선선’으로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만호리에서 강원도 정선군 정선면까지 연결되는 노선이었다. 이때 국도 제38호선은 영월군의 서면·남면·영월읍·상동면을 통과하였고, 영월읍에서 상동면 사이는 국도 제31호선을 겸용하였다.

[제원]

국도 제38호선의 총 연장 362.4㎞ 가운데 영월군 구간은 32.09㎞이다.

[건립 경위]

국토교통부는 국도 제38호선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느릅재터널]에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신동교차로]까지 32.17㎞ 구간을 2004년 10월 7일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국도 제38호선이 영월을 통과하는 구간은 전부 자동차 전용도로가 되었다.

[변천]

1981년 3월 14일에 종점을 강원도 정선군 정선면에서 강원도 삼척군 삼척읍으로 연장함에 따라 ‘평택~정선선’에서 ‘평택~삼척선’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1990년 10월 30일에 종점을 강원도 삼척시에서 강원도 동해시로 연장하고, 명칭을 ‘평택~동해선’으로 고쳤다. 이후 1996년 7월 1일 시발점이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에서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으로 바뀜에 따라 ‘서산~동해선’이 되었다. 2021년 6월 22일 노선을 연장하여 명칭도 ‘태안~동해선’이 되었고, 총연장도 362.4㎞가 되었다.

[현황]

국도 제38호선의 영월군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서, 구 국도 제38호선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신설한 도로이다. 국도 제38호선의 구간에는 여러 개의 터널이 있는데,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각한터널, 방절터널, 영월1터널, 영월2터널, 봉래터널, 반송터널, 석항1터널, 석항2터널 등이 있다. 그리고 연하대교를 비롯한 여러 개의 교량도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