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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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양주익이 지은 한시 및 한역가. 양주익(梁周翊)[1722~1802]은 조선 후기 영조 때 사마시와 문과에 급제하여 문신으로서 활약한 인물이다. 「감성은가(感聖恩歌)」는 작자의 문집인 『무극집(无極集)』 권1에 전하는 작품으로, 먼저 한시로 짓고 국문으로 번역하여 뒤쪽에 싣고 있다. 『무극집』에는 「감성은가」 5첩과 「우감은곡(又感恩曲)」 5첩이 있는데, 하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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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장경세가 퇴계 이황의 「도산십이곡」을 본따서 지은 가사 작품. 장경세(張經世)[1547~1615]의 문집인 『사촌집(沙村集)』 권2에 전한다. 장경세는 어려서 퇴계의 「도산십이곡」을 읽고 시가 가지는 효용이 잘 드러났다고 여겼는데, 그 후로 10여 년 뒤 다시 「도산십이곡」을 읽고는 어려서 느낀 벅찬 감정이 떠올라서 곧 「강호연군가」를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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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옥경헌 장복겸이 자연을 벗삼아 지은 연시조. 옥경헌(玉鏡軒) 장복겸(張復謙)[1617~1703]의 문집인 『옥경헌유고(玉鏡軒遺稿)』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문집에는 가사(歌詞) 작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실은 10수의 시조 작품이다. 「고산별곡(孤山別曲)」은 장수군 산서면 신창리에 있는 불고정(不孤亭)을 배경으로 지은 작품이다. 고산(孤山)은 장복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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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양성지가 광한루에서 지은 두 편의 한시. 「광한루」는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문신인 양성지(梁誠之)[1415~1482]가 지은 한시 작품이다. 1791년에 간행된 『눌재집(訥齋集)』권5에 전하는데, 작가가 광한루에 올라가 느낀 감흥을 각각 칠언율시와 칠언절구로 표현하였다. (칠언율시) 良辰持節上高樓 進步方知百尺頭 萬里關河秋正好 一軒風月意難收 聖朝未報宵衣理 故國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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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에서 1869년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작자 미상의 「춘향전」 이본의 하나. 「남원고사」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이본(異本) 중 하나로, 국문 필사본이다. 대표적인 이본(異本)인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보다 시기적으로도 약 30년 가량 앞서고, 작품의 양도 2배 정도 많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전통적인 「춘향전」의 내용을 따르고 있으나, 구체적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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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15세기 후반)에 김시습이 남원시 왕정동에 있던 만복사를 배경으로 쓴 단편소설. 「만복사저포기」는 한문소설집 『금오신화(金鰲新話)』에 수록되어 있는 다섯 편의 단편소설 가운데 한 편이다. 살아 있는 남자와 죽은 여자의 사랑을 그린 애정소설로서, 구조 유형상 명혼소설(冥婚小說), 또는 시애소설(屍愛小說)이라고도 부른다. 전라북도 남원에 사는 총각 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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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노진이 가을 국화를 보며 지은 오언절구의 한시 작품. 노진(盧禛)[1518~1578]의 『옥계집(玉溪集)』 권1에 전한다. 黃菊開時晩 嚴霜尙未萎 空庭步凉月 憑爾付心期 (황국은 피는 시기도 늦은데/찬 서리 속에서도 시들지 않네/차가운 달빛 아래 텅 빈 뜰을 거닐다/너에게 마음을 주어 볼까 하노라) 먼저 첫째 구와 둘째 구에서는 늦가을에 피어서 서리를 맞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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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에 신재효가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로 연행되던 「변강쇠가」를 판소리 사설로 정착한 작품. 유랑민들의 비극적 생활상을 희극적으로 형상화한 「변강쇠가」는 「변강쇠타령」이나 「가루지기타령」, 「송장가」, 「횡부가(橫負歌)」라고 불리기도 한다. 「변강쇠가」는 원래 조선 후기에 연행되던 판소리 열두 마당 중의 한 곡으로,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백장암 계곡이 주요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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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년(광해군 10)에 조위한이 남원을 배경으로 쓴 고대 소설. 「최척전」은 조선 중기의 문신 조위한(趙緯韓)이 한문으로 쓴 고대 소설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호족의 명나라 침입 등의 전쟁을 겪는 동안 주인공 최척 일가와 주변 사람들이 겪는 기구한 삶의 역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최척은 실존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역사상 실제 있었던 전쟁을 시대 배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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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김삼의당이 남편과의 별리를 주제로 쓴 총 18수의 시. 김삼의당(金三宜堂)[1769~1823]은 전라북도 남원의 봉서방에서 김인혁의 딸로 태어났다. 1786년 18세 때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마을에서 태어난 하욱과 결혼하여 결혼 생활 전반기를 그곳에서 보냈다. 그리고 1801년인 32세에 진안군 마령면 방화리로 이주하여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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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에 이능화가 「춘향전」을 한문본으로 개찬한 작품. 「춘몽연」은 한국학 연구자 이능화가 개찬한 한문본 「춘향전」으로 제목에 괄호를 치고 ‘한시춘향가’라 부기하였다. 같은 제목으로 1756년 양주익이 지은 작품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이능화는 책에서 “원각사 가극 극본으로 「춘향전」을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있었다. 그러나 언문본은 이설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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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전라북도 남원시를 배경으로 쓰여 진 작자 미상의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은 원래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되었으리라고 여겨지는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이다. 문장체 소설로 바뀐 것도 있고 한문본도 있는데, 소설의 이본이 120여 종이나 되고, 제목이나 내용이 이본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단일 작품이 아닌 하나의 작품군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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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에 유몽인이 채록하여 『어우야담』에 수록한 짧은 이야기. 유몽인은 53세 때 남원부사가 되었는데, 그 해에 벼슬을 사직하고 고흥에 은거하였다. 당시 남원에서는 ‘홍도 이야기’가 실화로서 널리 유포되어 있었는데, 이때 유몽인에 의해 수합되어 「홍도전(紅桃傳)」이란 이름으로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실린 것으로 생각된다. 「홍도전」은 소설 「최척전(崔陟傳)」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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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나온 작자, 창작 연대 미상의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 「흥부전」은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되었으리라고 여겨지는 판소리계 소설이다. 대체로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 윤리 소설로서 인과응보적 권선징악의 주제와 사상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유교적 윤리 도덕을 내세우는 것만이 주제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 이면에는 당시의 급변하는 현실 사회에서 몰락한...
현대문학(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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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발표한 주길순의 단편소설. 주길순은 1933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난 뒤 남원농고를 졸업하였다. 이후 주로 남원에서 활동하며 작품을 집필하였는데, 「개미성의 사자」는 1973년에 간행된 창작집 『탄원』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소설이다. 『탄원』에는 표제작 「탄원」 외에 「어느 한 주일」, 「맹인일기」, 「매」, 「개백정 공수」, 「개미성의 사자」 등 6편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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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간행된 최승범의 현대시집. 최승범은 1931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호는 고하(古河). 1958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후조(候鳥)의 노래』, 『난(蘭) 앞에서』, 『천지에서』 등이 있다. 『계절의 뒤란에서』는 최승범이 1971년도에 지은 시들을 계절별, 항목별로 엮은 후 연말에 간행한 시집이다. 총 5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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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최정주가 발표한 현대 소설. 「그늘과 사슬」은 1982년 ‘한국문학 백만원 고료 신인상’에 당선된 중편 소설이다. 그 후 1986년에 「술래의 시간」, 「눈과 발톱」, 「여름 우화」와 함께 묶여서 작품집 『그늘과 사슬』로 발간되었다. 「그늘과 사슬」은 일본인 남자와 한국인 여인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되지 못한 어느 지식인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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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발표된 소설가 최정주의 장편소설. 『달아달아 달메달아』는 남원 출신 소설가 최정주가 『전북일보』에 ‘달빛그림자’란 제목으로 연재했다가 상하 두 권으로 출판한 장편소설이다. 남원을 배경으로 달메라는 여주인공을 등장시켜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때까지의 민족적 정서와 삶의 질곡을 탁월한 구성과 문체로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달아달아 달메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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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노경식이 쓴 희곡 작품. 「달집」은 남원 출신의 희곡작가 노경식이 쓴 작품으로 1971년에 국립극단에서 첫 공연을 하였다. 한국의 토착적인 인간상의 부각에 힘을 써 농촌의 평범한 인물의 전형화에 성공하였고, 전라도 사투리 대사가 작중 인물의 생활과 의지에 일치하였다는 점에서 문제작으로 꼽힌다. 제1막--1951년 음력 정월 대보름 이틀 전, 지리산에서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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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최승범이 쓴 현대시조. 최승범은 1931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호는 고하(古河). 1958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후조(候鳥)의 노래』·『난(蘭) 앞에서』·『천지에서』와 수필집 『수필 ABC』·『남원의 향기』 등이 있다. 「대나무에게」는 시조 전문지 『시조월드』에 실린 작품으로, 2007년에 ‘한국시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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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에 간행된 박항식의 세 번째 시집 『방호산 구름』에 수록된 현대시. 지리산의 서북방 자락인 남원군 수지면 홈실에서 태어난 박항식은 1949년에 『한성일보』에 시 「눈」이 당선되었고, 1962년에는 『경향신문』에 시조 「노고단」이 가작으로 입선되면서 시는 물론이고 시조 창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7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문장대」가 당선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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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곽진구가 『우리문학』에 발표한 자유시. 곽진구는 1956년 남원시 쌍교동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그의 시는 기쁨이나 슬픔, 사랑과 같은 감정을 직관적으로 파악하여 간결한 형태로 표현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는 연습」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이른 아침/집을 나서는 발걸음 속엔 여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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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간행된 남원 출신 소설가 윤영근의 소설집. 『상쇠』는 대표 단편인 「상쇠」를 비롯하여 「동굴에 내리는 비」, 「폭설」, 「피안의 재」, 「돼지꿈, 그후」, 「우렁이 껍질」, 「당신의 조상은 떳떳합니까」, 「불가사리」, 「여정(旅情)」, 「춤추는 혼」, 「탈출」, 「가슴앓이」, 「귀소(歸素)」 등 13편의 단편을 모아 놓은 소설집이다. 대표 단편인 「상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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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간행된 최승범의 수필 이론서. 최승범은 1931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다. 호는 고하(古河). 1958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후조(候鳥)의 노래』, 『난(蘭) 앞에서』, 『천지에서』 등이 있다. 『수필 ABC』는 1. 수필과 에세이, 2. 수필의 본질, 3. 수필의 종류, 4. 수필 쓰는 법, 5. 국문학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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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간행된 박종수의 두 번째 시집. 박종수[1945~2005]는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출생하였다. 1978년 『시문학』에 「신춘향가」와 「탈춤」이 천료되어 문단에 나왔다. 남원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주거지를 남원으로 옮긴 이후 지방 문단과 중앙 문단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자청하며 왕성하게 활동하였다. 저서로 시집 『우리들의 뿌리』와 『우리들의 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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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공연된 남원 출신 극작가 노경식의 희곡 작품. 「정읍사」는 정현 연출로, 1982년 5월 6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작품이다. 660년 6월 백제가 나당연합군에게 멸망된 그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내장산이 자리잡고 있는 새암골, 곧 정촌(井村)[지금의 정읍]의 작은 마을을 공간적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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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 출신인 천이두가 1974년에 발행한 문학평론집. 1929년 남원에서 태어난 천이두(千二斗)는 195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하여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현대소설론』, 『한국소설의 관점』, 『판소리 명창 임방울』, 『우리 시대의 문학』, 『한의 구조 연구』 등이 있다. 『종합에의 의지』는 천이두가 1969년에 펴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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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발간된 주길순의 창작 소설집. 이 책은 남원농고를 졸업한 주길순이 1973년에 발표한 창작 소설집이다. 「탄원」으로 대표되는 주길순 소설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 불구자를 주요 인물로 내세워 독자에게 그 결성 개념을 메워 가도록 하는 문학적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부조리에 대한 비판 의식을 통해 궁극에는 인간의 본질 문제를 사유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길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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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간행된 남원 출신의 시인인 허소라의 첫 번째 산문집. 허소라는 1959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다. 『흐느끼는 목마』는 1965년에 발간된 저자의 첫 번째 산문집이면서 동시에 전라북도 최초의 산문집이기도 하다. 책이 절판된 이후 초판본과 저자의 두 번째 산문집의 부록을 합본한 증보판이 1998년 출간되었다. 저자는 첫사랑과 편지를 주고받는 과정을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