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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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寒樓 |
영어음역 | Gwanghallu |
영어의미역 | Gwanghallu Pavil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훈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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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양성지(梁誠之) |
창작연도/발표연도 | 1791년 |
[정의]
[개설]
「광한루」는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문신인 양성지(梁誠之)[1415~1482]가 지은 한시 작품이다. 1791년에 간행된 『눌재집(訥齋集)』권5에 전하는데, 작가가 광한루에 올라가 느낀 감흥을 각각 칠언율시와 칠언절구로 표현하였다.
[내용]
(칠언율시)
良辰持節上高樓 進步方知百尺頭
萬里關河秋正好 一軒風月意難收
聖朝未報宵衣理 故國還爲晝錦遊
王事有程情不盡 此時不飮更何求
좋은 시절을 맞아 누대에 올라 걸어 보고서야 백척난간인 줄 알았네
만리 떨어진 곳에서 좋은 가을에 누대에서 풍월을 읊네
조정에는 부지런히 일한 일 알리지 않았으되 돌아가면 비단옷 입고 놀리라
왕사에는 기한이 있으나 정은 다하지 않으니 이때 마시지 않으면 어디서 마시리.
(칠언절구)
方丈峯高萬丈橫 中天月色正分明
幾多豪傑登臨詠 檻外唯餘一水聲
지리산 높은 봉우리 가로로 누워 있고 하늘의 달은 밝게 빛나네
얼마나 많은 호걸들이 광한루에 올라 노래했나 난간 밖에는 오직 물소리만 들리네.
[특징]
두 편의 한시 「광한루」는 칠언율시와 칠언절구라는 형식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다. 제목은 같지만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각기 다른 시기에 지은 작품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