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남하면(南下面)은 경상남도 거창군의 남동부에 자리하고 있다. 둔마리·양항리·무릉리·대야리·지산리 등 5개의 법정리와 20개의 행정리, 40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남하면은 면소재지권인 무릉리·대야리와 거창읍권인 둔마리·양항리, 가조면권인 지산리로 3대 생활권으로 분할되어 있다.

[명칭 유래]

남하면은 거창군 소재지를 중심으로 최남하부에 위치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남하면은 본래부터 거창군의 지역으로 무덤실의 이름을 따서 무등곡면(武等曲面)이라 하여 대야(大也), 가천(加川), 월곡(月谷), 양곡(陽谷), 상리(上里), 안흥(安興), 둔마(屯馬), 평촌(坪村)의 8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지산면(芝山面)[지차리면]의 자하(紫霞), 신기(新基), 천동(泉洞), 대사(大寺)의 4개 동리와 고모현면(古毛峴面)의 양항(梁項), 아주(娥州)의 2개 동과 합천군 봉산면(鳳山面) 가천동(加川洞) 지역의 일부를 병합하고 남하면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남하면은 북쪽의 금귀산, 동쪽의 박유산, 남쪽의 감투산의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는 크고 작은 산간 분지로 되어 있다. 남하면의 중앙부는 박유산, 일산봉, 감투산으로 이어지는 산지가 펼쳐져 있어 전체적으로 산이 많고 경지가 협소하다. 남하면 북쪽 금귀산의 능선을 따라 서쪽의 거창읍과 북쪽의 주상면과 구분되며, 남하면의 동쪽은 살피재를 기준으로 가조면과 인접해 있다. 남하면의 남쪽은 합천댐의 상류 지역으로 남서쪽은 황강을 기준으로 거창군 남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남동쪽은 경상남도 합천군 봉산면과 인접해 있다.

[현황]

2015년 12월 현재 전체 면적은 49.81㎢이다. 이 중 약 74% 이상이 임야 37.25㎢이고, 논 3.88㎢, 밭 2.18㎢, 과수원 0.27㎢, 대지 0.5㎢ 등의 토지 이용 현황이 나타난다.

인구는 2016년 4월 30일 현재 총 838세대, 1,577명[남자 759명, 여자 818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로 재배되는 작물은 벼다. 둔마리를 중심으로 사과 생산량이 많고, 지산리를 중심으로 시설 재배를 통한 딸기와 복수박의 생산량이 많다. 무릉리는 한우와 닭 사육을 많이 하며 양파, 복숭아 등의 농작물 생산량도 많다. 한편 돼지 사육은 양항리에서, 한우 사육은 지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하고 있다.

무릉리는 남하면의 소재지가 있는 곳으로 남하면사무소, 남하 초등학교, 남하면 보건 지소, 남하 치안 센터, 남하 우체국, 남거창 농협 남하 지점 등의 각종 공공 기관과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남하면의 북부는 광주 대구 고속 도로[구 88 올림픽 고속 도로]가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고, 남서부의 황강 연안으로 고령·거창을 연결하는 국도 24호선가 통과하고 있으나 남하면의 중앙에 산지가 많아 남하면 내의 교통은 불편하다.

주요 문화재 및 유적으로는 거창 둔마리 벽화 고분[사적 제239호], 거창 무릉리 정씨 고가[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87호], 윤경남(尹景男) 선생 생가[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326호], 심소정[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8호], 삼우당[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55호], 영빈 서원[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305호], 거창 무릉리 최 진사 고가[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537호], 무릉리 고분군, 둔마리 신촌 고분군, 지산리 고분군, 금귀산성, 월곡산성지, 대야리 선사 시대 주거지 유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