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의 행정, 교육, 교통, 경제의 중심인 법정읍.

[개설]

거창읍은 지리적으로 경상남도 거창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능적으로도 행정, 교육, 의료,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거창읍 지역은 신라 초기 자타(子他)라고 하였으며 거타(居陀) 또는 거열(居烈)이라 불리다가 고려 시대에는 합주(陜州)에 속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제창현(濟昌縣), 거창현(居昌縣), 거창군(居昌郡)으로 개칭되었다가 1658~1660년에는 안음현(安陰縣)에 속했으며 이후 다시 거창부, 거창현, 거창군으로 변천되었다. 거창읍은 조선 말기까지 동부면, 천내면, 천외면으로 불리던 지역이었다. 거창읍의 동부 지역인 동부면은 영천의 북동 지역으로 죽전리, 노혜리, 강양리, 양무당리, 교항리 등 5개의 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창읍의 서부 지역을 천내면이라 하였으며 상림리, 토랑리, 상천내리 등 3개의 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창읍의 남쪽 지역은 영천의 남쪽으로 천외면이라 하였으며 절부리, 중리, 장팔리, 하리, 웅곡리, 정장리 등 6개 리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들 동부면과 천내면, 천외면을 합쳐서 1914년 읍내면이라 하였고 1937년 1월 15일에 거창면이라 고쳤으며 같은 해 7월 1일에 거창읍이 되었다.

1957년 10월 29일 월천면이 거창읍에 병합되었다. 1984년 8월 10일 송정리 일부가 마리면 하고리 및 상림리에 편입되었다. 1988년 8월1일 리동 명칭 변경이 이루어져 동명이 리명으로 변경되었다. 2007년 2월 12일 거창 로터리에 있던 청사[1984년 1월 21일 준공]가 상동 택지 지구 내로 새로이 이전하였다. 2016년 현재 거창읍은 법정리 13개, 행정리 37개, 자연 마을 60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환경]

거창읍의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7°52′27.03″~127°57′22.63″, 북위 35°38′13.43″~35°44′49.39″으로 거창군의 중심부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가조면과 남하면, 서쪽으로는 마리면, 남쪽으로는 남상면, 북쪽으로는 주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거창읍의 동쪽은 금귀산이, 서쪽은 건흥산과 망덕산이 읍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다. 읍의 중앙부는 동류하며 흐르는 위천이 남류하는 황강으로 흘러들면서 두 하천이 합류하므로 침식력이 강해져 넓은 침식 분지를 형성하였고, 분지 내 하천 주변부에는 범람원이 형성되어 한들, 공수들, 월천들 등 평야가 발달하였다.

거창읍은 내륙 산간 지역에 위치하여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 기온의 일교차와 연교차가 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춥다. 또한 주변에 높은 산지가 많아 지형성 강수가 형성되므로 강수량은 많은 편이다.

[현황]

거창읍은 2016년 5월 말 현재 16,366세대에 남자 19,985명, 여자 20,776명으로 총 40,761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자보다 여자 인구수가 더 많은 여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거창읍의 면적은 56.05㎢이며 그 중 논은 4.95㎢, 밭은 10.32㎢, 과수원은 2.27㎢, 목장 용지는 0.42㎢, 임야는 27.59㎢, 대지는 2.62㎢, 공장 용지 0.26㎢, 학교 용지는 0.43㎢로 임야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거창군 전체의 토지 이용별 구성비와 비교하면 임야의 비중은 낮은 편이며 경지 면적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이는 거창군의 대표적 침식 분지인 거창 분지 내에 거창읍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창읍은 3개군 관할 기관인 지청, 지원, 세무서, 소방서가 있고 금융 기관이 많으며 경남 도립 거창 대학, 한국 승강기 대학교 등이 있는 교육의 중심지로서 서북부 경상남도의 역점 도시로 발전되고 있다. 주변 유원지로는 건계정 군립 공원과 심소정, 장팔리 덕천 서원 등이 있다.

거창읍에는 2016년 현재 학교가 19개[대학 2개, 고등학교 6개, 중학교 5개, 초등학교 6개], 의료 시설이 78개소[병원 3개, 요양 병원 1개, 의원 22개, 치과 13개, 한의원 13개, 약국 26개], 종교 시설은 48개소[기독교 36개, 불교 4개, 천주교 1개, 기타 7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