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중앙리(中央里)는 하동 마을과 죽전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중앙리는 본래 하동이라고 불리웠는데, ‘하동’은 서쪽에 위치한 ‘상동’과 관련한 지명이다. 즉 지형적으로 높은 서쪽 지역을 상동, 지형적으로 낮은 동쪽 지역을 하동이라 명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1988년부터 거창읍에서 가장 중앙부에 위치하여 ‘중앙리’로 지명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중앙리의 죽전 마을은 대밭 밑이라는 의미로 마을 뒷산 줄기가 대나무 마디처럼 생겼으며, 대밭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또한 풍수지리에 의하면 암탉이 병아리를 품은 형국이라 하여 계산(鷄山)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중앙리는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때 거창교와 아림로의 동쪽이어서 하동(下洞)으로 불렸던 지역이다. 1937년 거창면이 거창읍으로 승격되면서 거창면 하동에서 거창읍 하동으로 개칭되었다. 거창읍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1988년 8월 1일부터 거창군 조례 제991호에 따라 하동을 중앙리라 개칭하였다.

[자연환경]

중앙리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를 하고 있다. 북부 지역은 차별 침식으로 형성된 낮은 구릉지가 발달해 있으며 남부 지역은 거창 위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충적 평야에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남쪽 경계부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거창 위천이 흐르고 있다.

[현황]

중앙리는 하동 마을과 죽전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하동 마을에는 거창 초등학교, 아림 파출소, 농업 협동조합 거창군 지부, 서창읍 농업 협동조합, 국민 은행, 거창 상설 시장 등이 있어 거창 상권의 중심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죽전 마을에는 거창 고등학교, 거창 여자 고등학교, 거창 여자 중학교, 샛별 중학교, 샛별 초등학교 등 학교들이 있는 교육의 중심지이며 창원 지방 법원 거창 지원 등 관청이 위치한다.

중앙리에는 2016년 5월 말 현재 1,814세대에 남자 2,015명과 여자 2,193명으로 총 4,208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접한 상림리와 대동리보다 세대수와 인구가 적은 것은 중심 업무 기능 및 상업 기능이 발달한 지역으로 주거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