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에서 생육하고 있는 지정보호수 느티나무.

[개설]

수령이 약 270년으로 추정되는 일원동 느티나무는 1990년대 수서 택지개발로 인하여 일대의 농가가 사라지면서 유일하게 보존되었으며, 느티나무 앞에서 지내던 당제도 현재까지 이어진다 .

[형태]

일원동 느티나무 는 나무높이 25m, 나무둘레 4.2m에 이르는 노거수로써 웅장한 수형이 아름답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개발 이전 일원동 박씨촌에는 느티나무와 함께 회화나무도 있었으나 회화나무는 존치시키지 못하고, 공동 우물가에 있던 수령 400년 이상의 향나무는 박씨 종산(宗山)으로 이식하였으나 고사하였고 느티나무만 유일하게 남았다. 마을사람들이 느티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당제를 지냈다.

[현황]

일원동 느티나무 는 일원역 인근 대모산 아래에 위치한 일원터널 남쪽 입구 위편의 작은 공원 놀이터 옆에 있다. 과거에는 이 일대에 50~60여 호의 농가가 있었으나 현재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섰다. 낮은 울타리를 두른 화단 내에 자리한 느티나무 앞에는 보호수 안내판이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