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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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谷洞- |
이칭/별칭 | 괴목(槐木),정자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209 |
집필자 | 소현수 |
최초 식재 시기/일시 | 1240년 - 도곡동 느티나무 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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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지정 일시 | 1968년 7월 3일 - 지정보호수 23-1 |
소재지 | 도곡동 느티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209[도곡동 967-2] |
학명 | Zelkova serrata (Thunb.) Makino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쌍자엽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무과>느티나무 |
수령 | 약 730년 추정[1968년 보호수 지정 당시] |
관리자 | 도곡 1동장 |
보호수 지정 번호 | 지정보호수 23-1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생육하고 지정보호수로 보호되고 있는 느티나무.
[개설]
도곡동 느티나무 는 수령이 약 730년으로 추정되는 보호수로써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이다. 과거 말죽거리 역마을 주민들이 매년 10월에 질병은 막고, 풍년과 좋은 일이 있게 해달라고 도곡동 느티나무 앞에서 도당제를 지냈다.
[형태]
느티나무는 낙엽교목이며, 높이는 35m, 지름 3m 정도까지 자랄 수 있다. 또한 느티나무는 암수한그루이며 4~5월에 잎이 나면서 꽃이 함께 핀다. 느티나무 잎은 길이 2~9㎝의 장타원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고, 수피는 회백색이나 회갈색이며 오래 되면 비늘처럼 떨어진다. 도곡동 느티나무는 수고 27m, 둘레 7.9m에 이르는 노거수로써 수형이 웅장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느티나무는 우리나라 말로 ‘누른 홰나무’를 뜻하며 ‘눋[黃]홰[槐]나무→누튀나모→느틔나모→느티나무’로 변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느티나무를 괴목(槐木)이라고 하였으며, 느티나무 목재로 만든 밥상을 괴목상이라고 해서 귀하게 여겼다. 느티나무는 정자목이나 당산목으로 가장 흔했던 나무로써 서울특별시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개체 수를 가진다.
도곡동 느티나무 는 조선시대 중엽부터 말죽거리 역마을 주민 약 150명이 매년 10월에 호환을 방지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도당제를 지내던 곳이다. 당집은 없고 느티나무가 수호신으로써 신체(神體)가 되었다. 조선 시대에 이 일대에 살았던 김의신은 40세 때 뒷산 느티나무 밑에서 백일기도를 하다가 산신령의 말에 따라서 자신의 허벅지 살을 잘라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였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이 김의신을 기리기 위해서 느티나무 뒤쪽에 효자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현황]
도곡동 느티나무 는 매봉산 건너편 경남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개발을 하면서 느티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건물 층고를 낮추고 느티나무 주변에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울타리를 설치하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하였다. 느티나무 앞에 보호수 안내판과 제사를 지내기 위한 상석이 놓여 있다. 현재 강남문화원과 역말전통문화보존회 주최로 역말도당제 및 잿마당제라는 이름의 역말문화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역말을 떠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옛 주민들도 도당제에 참여함으로써 역말 사람으로서 일체감을 확인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