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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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護樹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소현수 |
현 소재지 | 도곡동 느티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산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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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대치동 은행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75-8 |
현 소재지 | 일원동 느티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730-2 |
현 소재지 | 삼성동 느티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55-3 |
현 소재지 | 개포동 향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659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생육하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으로써 서울시에서 보호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특별히 관리하는 수목.
[개설]
보호수는 「산림보호법」 제13조 ‘보호수의 지정·관리’에 의하여 시·도지사 또는 지방 산림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시·도지사나 지방 산림청장은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써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고 현재 있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보호수는 단순하게 보호 가치가 있는 식물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생명력이 있는 문화재로써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지역의 보호수는 주민들의 신앙 대상으로써 정신적 후원자가 되기도 하며, 보호수 주변은 주민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장으로 이용되는 등 공동체적 삶을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보호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서울시 지정 보호수]
서울시의 보호수는 총 18종이며 217주가 지정되어 있다. 이 중에서 느티나무가 106주로써 가장 많으며, 은행나무 49주, 회화나무 18주, 향나무 15주, 비술나무 8주, 소나무 7주, 가죽나무와 측백나무가 각각 2주, 기타 수목이 10종 10주에 해당한다. 여기서 기타 수목은 갈참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와 같은 참나무류과 3종과 돌배나무, 둥근잎느티나무, 모감주나무, 물푸레나무, 반송, 살구나무, 중국굴피나무이다.
서울시 느티나무 보호수의 수령은 100~200년이 12주, 200~300년과 301~400년 이상과 300년 이상의 수목이 각각 18주, 수령 500년 이상이 된 수목도 10주였다. 보호수의 식재 유형으로 독립수가 42주로써 가장 많았으며, 순천시나 전라북도 지역과 유사한 모습이다. 서울시 보호수 중에서 2~3주의 수목이 나란히 식재된 것은 16개소였으며, 군식 5개소, 수림지형태가 3개소이다.
[강남구의 보호수 현황]
강남구에 분포하는 보호수는 느티나무 3주, 은행나무 1주, 향나무 1주가 지정되어 총 5주이다. 수종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3종으로 이루어졌으며, 세 수종은 수백 년 이상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호수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 나무로써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여 가장 오래 살며, 정자목 및 독립수로 식재되어 향토 경관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수종이다.
행정구역별 보호수 분포 현황을 보면, 느티나무는 도곡동, 일원동, 삼성동에 위치하며, 은행나무는 대치동, 향나무는 개포동에 위치한다. 보호수 지정 시기는 도곡동 느티나무와 대치동 은행나무가 1968년 7월 3일에 지정되었으며, 일원동 느티나무는 1981년 10월 27일, 삼성동 느티나무와 개포동 향나무는 가장 늦은 2000년 12월 20일에 지정되었다.
강남구 보호수 중에서 도곡동 느티나무는 흉고 직경이 260㎝, 흉고둘레 690㎝로써 서울시 느티나무 보호수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수령 730년으로써 다른 느티나무에 비하여 가장 오래된 나무이다. 2006년에 측정한 도곡동 느티나무의 생육 상태는 고사지율이 2% 정도였으며, 뿌리 주변으로 복토는 되어 있지 않고 바닥 상태는 흙과 식생이 100%를 차지하였다.
강남구 보호수는 모두 독립수 형태로 식재되었으며, 과거에는 나무 앞에서 마을의 재해를 막고 주민들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堂祭)가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졌다. 신격(神格)을 가진 강남구의 보호수는 조선시대 효자비가 세워졌던 자리에 있는 도곡동 느티나무, 영산단(靈産壇)과 함께 수호신으로 받들어진 대치동 은행나무, 일원동 느티나무, 충열(忠烈) 화주당(化主堂)이라는 당집이 있었던 삼성동 느티나무이며, 여기에 개인이 나무 앞에서 축원하였다는 개포동 향나무를 포함하면 모두 동일하다. 과거에 신성시 되었던 보호수는 현재 지역 주민에게 유익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