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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76
영어음역 Beteulga
영어의미역 Song of Weaver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부요|서사 민요
가창자/시연자 소원순[산동면 대기리]|황판애[산동면 대촌리]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여성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채록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는 두 편의 「베틀가」가 수록되어 있다. 한 편은 최래옥과 강현모가 산동면 대기리에 사는 소원순(여, 69세)으로부터 채록하였고, 또 한 편은 최래옥과 김호선이 산동면 대촌리에 사는 황판애(여, 82세)로부터 채록하였다.

[내용]

「베틀가」는 이야기가 담긴 서사 민요로 분류된다. 그 이야기는 대개 이렇다. 아내가 정성 들여 베 한 필을 짜서 부모의 옷을 짓고, 또 과거를 보러 서울 간 남편의 도복 한 쌍을 짓고 나서 과거 가신 서방님이 오신다는 소식에 대문 밖에 나선다. 그런데 과거 급제는 고사하고 남편이 죽어서 내려온다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다. 그 뒤로 신세 한탄이 덧붙어 노래가 완성되는 것이다.

월궁에 노든 신선/세월가는 법이없어

옥난간에다 베틀놓고/옥위에 숙낭자는

파란을 치기라/앉은매를 돋아놓고

노름을잡아 잉애를 들어/부테몰고 차는양은

허리짤득 차는듯이/안대부름 불러놓은 듯

역마곤장 달려들어/하우씨장건들 만여결 저칠거들

부디집이라 치는 양은/칠년중상을 정내기라

……

만학이 넘노는듯/옥색물을 반만놓아

서울가신 서방님/청도포라 지어보세(가창자 소원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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