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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0260
한자 達宮里
영어음역 Dalgung Maeul
영어의미역 Dalgung Village
이칭/별칭 달궁마을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정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행정리
면적 20.4㏊
총인구(남, 여) 102명(남자 52명, 여자 50명)[2014년 12월 31일 기준]
가구수 41세대[2014년 12월 31일 기준]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덕동리를 관할하는 행정리.

[개설]

달궁리는 법정리인 덕동리가 행정편의를 위해 덕동리달궁리로 분리된 것이다. 지리산 달궁계곡이 있는 산악 지역이다.

[명칭유래]

달궁은 삼한시대 때 마한(馬韓)의 별궁(別宮)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거기에서 이름이 유래하고 있다. 기원전 84년(마한의 효왕 30)에 마한과 진한 간의 싸움이 있었다.

이 때 마한이 패하여 달궁으로 궁을 옮겨 별궁을 짓고, 정령치와 황령치에 성을 쌓아 정(鄭)장군과 황(黃)장군이 고갯마루에서 궁을 지켰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이 전설에서 달궁과 지리산정령치·황령치의 명칭이 유래한다. 달궁 주위의 개선동·황나들이 등의 지명이 이러한 전설을 입증해주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반야봉을 중심으로 노고단과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서북쪽인 달궁리 입구의 100m 지점에 10여 호가 궁을 짓고 살았는데, 1731년(영조 7) 홍수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몰살되고 한 가구만 생존했다고 전한다.

이 때 나라에서 관리를 파견해 임금이 직접 내린 제문으로 제를 올려 원혼을 달랬다. 1754년(영조 30) 7월 27일에도 전라도에 큰 비가 와서 운봉현 반야산이 무너져 사람과 가축이 많이 깔려 죽었다.

그 후 1600년경 안동권씨가 임진왜란을 피하여 이 곳에 정착하고 마을을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본래 운봉군 상원천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남원군 산내면 덕동리에 병합되었다 1940년경에는 115세대에 이르는 큰 마을로 번성하였으나 1951년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전 세대가 피난을 갔다가 1954년 수복과 함께 다시 입주하였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남원군의 통합으로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속하는 달궁리가 되었다.

1936년에 마을까지 군 도로가 임간도로(林間道路)라 하여 개통되었으나 1970년 군사상의 작전도로로 정령치까지 폭 6m의 도로가 군인들에 의해 개통되었다. 산내면사무소에서 도계 삼거리까지 지방도로 861호선과 도계 삼거리에서 정령치까지 지방도로 737호가 포장되어(지리산 일주도로) 지리산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나, 자연훼손의 논란이 일고 있다.

[자연환경]

달궁리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소재지로부터 15㎞ 떨어진 고산 지대로, 만복대반야봉을 분기점으로 전라남도 산동면과 경계가 된다. 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남도 3도의 접경지이다. 전라북도 남원 방면에 정령치가 있고, 전라남도 구례 방면에 성삼재가 있어 높은 봉우리에서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다.

산내면 소재지에서 뱀사골 계곡을 지나가면 달궁계곡이 나오고 더 올라가면 풍치가 아름다운 쟁기소와 심원마을에 이른다. 지리산 관광도로의 개통으로 반야봉·정령치·육모정·노고단·화엄사·천은사 등으로 연결된다.

마을의 남쪽으로 지리산 반야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서로는 노고단, 북으로는 만복대 등이 이어져 지리산의 높은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옛날에는 재를 넘어서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시장을 다녀 전라남도의 생활권에 속하기도 하였다.

만수천의 상류로 기암괴석과 쟁기쏘·쟁반쏘 등의 폭포와 울창한 수목, 계곡의 웅장함 등이 유명한 곳이다. 마을 부지나 농경지는 경사가 심하고 심산유곡이라 척박하여 냉해를 자주 입는다. 지리산 한봉과 오미자·뱀·고사리·표고버섯·산채 등이 유명하고, 매년 경칩과 우수 사이에 고로쇠를 채취한다.

[현황]

총 면적은 만복대반야봉 쪽 임야를 포함하여 185㏊로 산내면 전체 면적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만 20.4㏊이고 논이 없는 산간 마을이다. 주민은 41세대, 102명(남자 52명, 여자 50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리산의 깊은 골짜기에 위치하기 때문에 그동안은 오지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지리산 탐방객과 행락객들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을에는 지리산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을 이용한 산채백반이 유명하여 음식점과 민박집이 많으며, 한봉·표고버섯·고로쇠 등의 특산품으로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1996년에는 달궁야영장에서 남원시의 이벤트 행사로 제1회 단풍제가 개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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