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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0326
한자 山內面
영어음역 Sannae-myeo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정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면
면적 103.502㎢[2014년 12월 31일 기준]
총인구(남, 여) 2,203명(남자 1,065명, 여자 1,138명)[2016년 3월 31일 기준]
가구수 1,063세대[2016년 3월 31일 기준]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산내면지리산의 안쪽에 위치한다 하여 산내(山內)라 하였다. 문헌상으로는 940년(태조 23) 운봉현 산내방(山內坊)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산내’라는 지명은 높은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는 지명이기도 하다.

[형성 및 변천]

350년 삼한시대 때는 마한에 속하였으며, 마한에서는 달궁에 별궁을 설치하였다. 940년(태조 23)에는 남원부 운봉현 산내방, 1413년(태종 13)에는 남원도호부 운봉현 산내방이었다. 1897년 운봉군 산내면이 되어 29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운봉군이 폐지될 때 상원천방(上元川坊) 달궁과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도천리 일부를 합병하여 남원군 산내면이 되었으며 면소재지는 백일리가 되었다. 1971년 산내면 청사를 백일리에서 대정리로 이전하였다. 1995년 남원시·남원군 통합으로 남원시 산내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지리산의 북쪽에 위치하여 사방이 병풍처럼 고산준령으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다. 동쪽으로는 삼봉산(三峰山)을 경계로 경상남도 함양군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반야봉[1,732m]을 기점으로 전라남도 구례군과 경상남도 하동군과의 도계를 이루고 있다.

산내면은 해발 400~500m의 고산 지대로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다. 고산 지대에는 백송, 전나무, 주목, 철쭉 등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야산에는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지리산과 접해 있는 청정 지역으로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내면에는 두 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모여 면의 중앙부를 굽이쳐 낙동강으로 흐른다. 한 줄기는 운봉의 남천과 인월의 풍천인월면 인월리에서 합수하여 산내면 대정리로 흐른다.

다른 한 줄기는 달궁계곡뱀사골에서 흐르는 만수천삼화리 앞을 흘러 대정리로 흐른다. 이 남천과 만수천대정리 어귀에서 합수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으로 가는 지방도 60호선을 따라 중기리백일리 앞을 굽이쳐 함양군 마천면의 남천강으로 유입되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현황]

전라북도 남원시의 동남부에 위치한 면으로, 남원시에서 동남쪽으로 35㎞ 지점인 지리산 뱀사골과 백무동의 갈림길에 위치한다. 대정리·백일리·중황리·장항리·입석리·내령리·부운리·덕동리 등 8개 법정리와 17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면소재지는 대정리이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03.502㎢이며, 경지 면적은 밭이 2.938㎢, 논이 3.498㎢이다.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1,063세대에 2,203명(남자 1,065명, 여자 1,13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산내면은 10여 년 전부터 실상사 귀농학교의 귀농인들이 들어와 살면서 농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최근 8년 동안 산내면에는 89명이 귀농하였고 150명의 신생아가 탄생하였다. 이에 따라 KBS에서는 산내면을 ‘희망의 농촌’으로 선정하여 ‘찾아가는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하였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생산물은 쌀, 보리, 콩, 감자 등이며, 고랭지로 토질이 척박하고 농가 규모가 영세하여 소득이 적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특산물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산물로는 한약재로 쓰이는 오미자와 표고버섯, 토종꿀 등이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그 밖에 고사리, 감, 잣, 호도, 자연산 송이 등도 생산된다. 뱀사골에서는 경칩 무렵에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여 소득을 올린다.

논농사 위주의 농업을 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실상사 귀농학교의 젊은 귀농인이 중심이 되어 무공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귀농인들은 ‘조화로운 삶,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외치며 사단법인 한생명을 결성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예로부터 지리산에 목재가 풍부하여 목기가 많이 생산되었으나 석유화학 제품의 출현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1977년부터 다시 목기가 제작되고 있으며 산내면은 바로 남원 목기의 본고장이다.

한지도 순수한 닥종이가 생산되었으나 사향길로 접어들어 한두 농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1989년부터 매년 경칩에 고로쇠 약수제와 1996년부터 매년 10월경 뱀사골 단풍제를 개최하고 있다.

유적으로는 구산선문의 최초 가람인 천년 고찰이며 단일 사찰로는 가장 많은 수의 국보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실상사가 있으며, 반선에 지리산 지구전적비와 반공기념관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산내초등학교, 산내중학교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산내면 사무소, 산내파출소, 산내보건지소, 농민상담소,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인월농협산내지소, 산내우체국, 산내새마을금고 등이 있다. 종교 단체로는 실상사, 백장암, 서진암, 약수암, 백운암, 양수암, 삼봉암, 산내교회, 황치교회 등이 있다.

2002년과 2003년에 발생한 태풍 루사와 매미의 집중호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하였으며, 특히 상황리·중황리·하황리·백일리가 큰 피해를 입었다. 2006년 9월 13일 면사무소 옆에 산내농업인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였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일부 지역인 반선에서 뱀사골 산장까지의 뱀사골계곡과 심원계곡은 물이 맑고 소(沼)가 많아서 여름철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교통은 인월면 인월리에서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으로 통하는 지방도 60호선이 있으며, 대정리~반선~달궁까지의 지방도가 있어 편리한 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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