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식을 죽인 어머니에게 효도한 부부 이야기. 1979년 2월 5일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의 한 집에서 열세 살 이영실(여)이 할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온 가족 앞에서 구술한 내용을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실었다. 옛날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한 부부가 노모...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홀어머니를 재혼시킨 자식 이야기.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담의 유형이면서,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아들이 어머니를 재혼시킨다는 면에서는 교훈담, 효행담에 속하기도 한다. 1979년 2월 5일에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에 사는 최귀성(여, 43)이 구연한 것을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에 출간한 『한국구...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난 때문에 헤어졌으나 끝까지 신의를 지킨 부부 이야기. 「원님이 된 남편과 중이 된 아내」는 남편이 과거를 보아 벼슬을 얻었다는 점에서 출신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야기의 초점은 출세를 하였지만 아내를 잊지 못하여 부부의 신의를 지켰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아내를 핍박한 숙모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