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반선과 뱀사골의 지명유래담 지리산이 걸쳐 있는 경상남도 함양과 전라남도 구례, 전라북도 남원에는 이성계와 관련한 전설이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뱀사골의 유래」는 이성계의 개국을 반대하던 지리산 산신령이 이성계가 등극한 뒤 귀양을 가게 되면서 전개되는 신이담이면서 변신담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1979년 5월...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과립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복 많은 아내 덕에 부자로 산 남편 이야기. 1979년 8월 2일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과립리에서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안윤보(남, 69세)이다. 옛날에 서울에 사는 정승이 있었는데, 정승네 집은 하루에 소금 서 말을 먹을 정도로 큰살...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연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눈 먼 홀어머니를 정성껏 모신 며느리 이야기. 어떠한 환경에서도 부모를 잘 봉양하는 것은 자식의 마땅한 도리이다. 따라서 부모를 잘 봉양한 자식의 이야기는 효행담으로 널리 자리잡고 있다. 「장님 어머니와 지렁이국」은 먹을 것이 없어 지렁이로 홀어머니를 모셨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눈 먼 홀어머니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이...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 동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신이 죽을 날을 예견했다는 황부자 이야기. 「저승에 빚 받으러 간 황부자」는 자신이 죽을 날을 예견한다는 점에서는 신이담에 속하지만, 초인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담의 가족담으로 분류할 수 있다. 1979년 5월 25일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 동천리에서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과립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제갈량보다 똑똑했다는 제갈량 부인의 이야기.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 또는 머리가 비상한 최고의 지혜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제갈량보다 제갈량의 부인이 더 똑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제갈량은 부인의 똑똑함을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부인을 선생으로 모셨다는 내용을 통해 자기보다 신분이 낮거나 보잘것 없는 사람...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못생긴 막내사위가 어사가 된 이야기. 보잘것 없다고 무시를 당하던 막내사위가 오히려 지혜로운 사람, 똑똑한 사람이었으며, 후에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되었다는 민담이다. 1979년 8월 2일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에서 최래옥과 강현모가 채록하여,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신정리에서 이성계의 득국(得國)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남원 지역에는 이성계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왜구를 물리친 용맹스러움뿐만 아니라,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는 과정에서 원만하지 못했던 지리산 산신령과의 관계와 우투리(아기장수)와의 관계 등이 전설의 형태로 전해 온다. 이런 이야기들은 곧 이성계가 민중의 적극적인 호응을...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사율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형제가 서로 도와 정승 딸과 혼인을 한 이야기. 불구의 몸을 가진 형제가 서로 돕고 욕심을 부리지 않아 얻게 된 금덩어리로 중국의 조공에 시달리는 나라를 구하고, 이를 계기로 정승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되었으며, 그 소식에 너무나 기쁜 나머지 봉사였던 눈이 떠지고, 앉은뱅이였던 다리가 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이야기이다....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쥐가 가짜 신랑으로 변한 이야기. 「진짜 신랑 가짜 신랑」은 기본적으로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치는 교훈담이나, 쥐가 가짜 신랑으로 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변신담으로 볼 수 있다. 1979년 7월 31일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최래옥과 김호선이 채록하여,...
-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착하게 살아서 부자가 된 부부 이야기. 「착한 아내가 찾아낸 금덩어리」는 우연히 황금 덩어리를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우행담이나, 죽을 목숨을 살려 주고 손님을 정성스레 대접하여 보은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응보담(應報譚)이다. 또한 착한 아내와 착한 남편이 나중에 복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는 교훈담의 일종으로...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성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총각이 남근으로 호랑이를 물리친 이야기. 성(性)과 관련되었거나 성행위와 관련한 음담패설이 설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그러나 이러한 음담패설은 주로 동성간에 특별한 장소에서 구술된다는 제약성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적 특성으로 인해 설화의 유형집이나 연구에서 많이 제외되어 왔다. 1979년 8월 2일 남원시...
-
전라북도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계모한테 핍박받던 콩조시가 나랏님과 혼인하여 잘 살았다는 이야기. 「콩조시(콩쥐) 팥조시(팥쥐) 이야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콩쥐팥쥐」 이야기의 원형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래되는 민담으로, 전래동화로 개작되어 아이들에게도 많이 읽힌다. 1979년 8월 1일 남원시 송동면 세전리에서 최래옥과 강현모가 채록...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 동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된 오누이가 하늘에 올라가 해와 달이 되었다는 전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일월 신화가 민담의 형태로 변이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해님 달님」·「하늘에 올라간 오누이」·「해님과 달님이 된 오누이」·「일월 전설」 등의 동화로 개작되어 읽히고 있다. 1979년 2월 5일 전라북도 남원시...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에게 자식을 내어준 효부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효가 인륜의 가장 근본이 되는 덕목이었다. 이 때문에 효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지역을 불문하고 다양한 형태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모를 위해 자식의 희생까지도 감내하는 효자와 효부 이야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를 잘 봉양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한다는 점에서 교...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신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 중매로 혼인한 홀아비 이야기. 도깨비와 관련한 민담은 우리 라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많이 전해진다. 남원 지역에서도 도깨비와 경쟁하는 인간, 도깨비를 속여 이익을 본 사람, 도깨비와 싸워 이겨서 행운을 쟁취한 사람 등의 이야기가 여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1979년 8월 2일 남원시 보절면 신파리에서 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