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에 간행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조희문의 유고 시문집. 조희문(趙希文)[1527~1578]의 자는 경범(景范), 호는 월계(月溪)이다. 남원 출신으로,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문인이자 사위이다. 문장이 뛰어났으며, 당시 기대승(奇大升)·정철(鄭澈)·백광훈(白光勳) 등과 교유하였다. 1798년(정조 22)에 후손 조중관(趙重瓘)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전라북도 남원시를 소재로 전해온 문서. 남원에서 전해오는 고문서로는 『박세중가전고문서(朴世重家傳古文書)』로 알려져 있는 밀양박씨 무은공파 종중 소유의 고문서와 조선 중기 충신인 황진(黃進)의 집안에서 대대로 이어온 『무민공황진가전고문서(武愍公黃進家傳古文書)』가 대표적이다. 그밖에 시문 모음집인 『이용화백세영수첩(李容華百歲榮壽帖)』과 『기묘제현수필(...
조선 중기에 기묘제현이 안처순에게 보낸 서신을 묶은 서간첩. 『기묘제현 수첩(己卯諸賢手帖)』은 1517년(중종 12)부터 1531년(중종 26)에 이르는 15년간 동료·붕우 열세 명이 지방관리로 재직하고 있던 안처순(安處順)[1492~1534]에게 보낸 서신을 손자 안응국(安應國)이 묶어서 만든 서간첩이다. 안처순에게 서신을 보낸 이들은 훗날 기묘사화에 휘말려 죽음을 당...
조선 중기 남원에서 활동한 문신. 옥계(玉溪) 노진(盧禛)[1518~1578]은 조선 중기 명종과 선조 연간에 주로 활약한 문신으로, 30여 년 동안 청현(淸顯)의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지례현감과 전주부윤 등 외직에 나가서는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어 청백리로 뽑히기도 하였다. 성리학과 예악에 밝았다. 노진은 1518년(중종 13) 함양군 북덕곡 개평촌에서 태...
조선시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성리학의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세운 사학 위주의 학문 기관. 서원은 최초 중국 당나라 궁중에 설치된 집현전 서원(서재)을 모태로 한 사학(私學)으로 출발한 학문연구 집단이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중기부터 국가의 학문 중추기관으로 운영되면서부터는, 관학기관(성균관, 향교)의 부진과 학문적 고착화를 극복하는 향촌 교육기관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전국에서 안동...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립 중등 교육 기관. 창주서원(滄州書院)은 조선 중기의 지방 관리이자 많은 유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옥계(玉溪) 노진(盧稹)의 학문 업적과 효행, 덕행을 기리며 후진 양성과 함께 매년 음력 3월 20일에 제향하는 사림의 서원이다. 노진은 본관이 풍천으로, 자는 자응(子噟), 호는 옥계(玉溪)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