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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17
이칭/별칭 배추적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배추|밀가루
관련 의례/행사 관혼상제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배추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구운 전.

[개설]

배추전은 배춧잎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기름에 구워 낸 전의 일종이다. 지역에 따라 배추적, 배차적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구 지역을 비롯하여 경상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음식으로 관혼상제례는 물론 일상적인 간식이나 반찬으로도 많이 먹는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대구 지역은 내륙에 위치하여 밭을 중심으로 콩, 무, 배추 등을 이용한 음식이 자연스레 발달하여 왔다. 배추전은 배추의 고유한 단맛과 시원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꾸미지 않은 순수한 맛이 일품이다. 가능한 밀가루 옷을 얇게 입혀 배추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으며 가을 김장용 배추가 달고 맛있다. 김장하고 남은 절인 배추로 전을 부치기도 하며 메밀가루를 이용하기도 한다.

배추는 우리나라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 의학서인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당시에는 식용이 아니라 약용 채소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식용으로 널리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조선시대 후기까지는 이파리가 둥글게 말리지 않고 길게 뻗어 난 형태의 ‘얼갈이배추’를 즐겨 먹었다. 1906년 배추의 육종 연구가 시행되면서 여러 차례의 품종 개량을 거쳐 지금의 배추가 일반화되었다. 무, 고추, 마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야채 중 하나로 수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C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이다.

[만드는 법]

1. 배추는 줄기 부분을 칼등으로 두드려서 소금 간을 한다.

2.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고 주르륵 흐를 정도로 반죽한다.

3. 배추에 밀가루를 먼저 묻히고 밀가루 반죽을 골고루 입혀 기름을 두른 팬이 달구어지면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4. 초간장을 곁들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배추전은 2019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 진행한 어린 시절 추억을 줄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향토음식’으로 판매되기도 하였다. 김장이 끝난 겨울철 소박한 재료로 온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배추전은 어머니가 손으로 쭉쭉 찢어서 자식의 입에 넣어 주는 추억의 맛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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