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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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行政區域 |
영어공식명칭 | Administrative District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정의]
강원도 영월군의 행정 기관 권한이 미치는 일정 구역.
[영월 행정구역의 변천 ]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영월군(寧越郡) 항목에는, 영월은 본래 고구려의 내생군(柰生郡)이었는데, 신라 때 내성군(柰城郡)으로 고쳤고, 고려 때는 영월군으로 고쳐서 원주(原州)의 관내로 하였다고 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영월군 항목에 영월의 경계는, “동쪽은 충청도 영춘현(永春縣) 경계까지 58리[22.78㎞], 남쪽은 충청도 영춘현 경계까지 24리[9.43㎞], 서쪽은 충청도 제천현(堤川縣) 경계까지 49리[19.24㎞]이며, 원주(原州) 경계까지 53리[20.81㎞], 북쪽은 평창군(平昌郡) 경계까지 44리[17.28㎞]이다.”라고 하였다.
영월군의 행정적 위상에 변화가 온 시기는 1699년(숙종 5) 단종의 묘를 노산군묘(魯山君墓)에서 장릉(莊陵)으로 격을 올린 이후이다. 영월은 군(郡)에서 도호부(都護府)로 승격하여 도호부사(都護府使)가 관할하는 지역이 되었다. 고종 때 다시 영월군으로 된 후, 원주와 정선군 그리고 경상북도 봉화군의 일부 지역이 영월로 편입되고, 수주면의 일부가 횡성군으로 들어갔다.
1945년 광복 무렵의 영월군의 행정구역은 영월면, 상동면, 하동면, 북면, 남면, 서면, 주천면, 수주면 등 8개 면이었는데, 1960년 영월면이 영월읍으로 승격하고, 1973년 상동면이 상동읍으로 승격하였다. 그리고 1986년 중동면을 신설하여 영월군의 행정구역은 현재의 2읍 7면의 체제를 갖게 된다.
영월군의 행정구역의 변동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상동읍의 승격이다. 텅스텐 광산의 호황으로 한때 인구가 3만 명이 넘어서자 상동읍으로 승격시켰으나, 폐광과 더불어 점점 인구가 줄어서 현재 약 1,000명 정도의 작은 읍이 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영월군의 몇 개 면이 그 명칭을 바꾼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2009년 10월 20일에는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개칭하였다. 2016년 11월 15일 수주면을 무릉도원면으로 개칭하였다. 이와 같이 면의 명칭을 바꾼 이유는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각 지방에는 읍치(邑治)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네 방향에 각기 면을 두었으므로, 각 지방에는 동면, 서면, 남면, 북면 등의 명칭이 매우 많다. 영월에도 이와 같이 동서남북 네 방향에 면이 있었다. 그런데 동쪽은 지역이 넓어서 상동(上東)과 하동(下東) 둘로 나누었다. 김삿갓 김병연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바꾸었고, 한반도면은 지역 내 한반도지형이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되면서 면의 명칭으로 삼았다. 그리고 물로 둘러싸인 곳이라는 의미의 수주면(水周面)은 무릉리와 도원리 두 곳의 명칭을 합쳐서 무릉도원면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021년 11월 2일에는 중동면이 산솔면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영월 행정구역 현황]
2021년 현재 영월군 행정구역의 법정리는 다음과 같다. 영월군 영월읍에는 거운리, 덕포리, 문산리, 방절리, 삼옥리, 연상리, 영흥리, 정양리. 팔괴리, 하송리, 흥월리가 있다. 영월군 상동읍에는 구래리, 내덕리, 덕구리, 천평리가 있다. 영월군 산솔면에는 녹전리, 석항리, 연하리, 이목리, 직동리, 화원리가 있다. 영월군 김삿갓면에는 각동리, 내리, 대야리, 예밀리, 옥동리, 와석리, 외룡리, 주문리, 진별리가 있다. 영월군 북면에는 공기리, 덕상리, 마차리, 문곡리, 연덕리가 있다. 영월군 남면에는 연당리, 창원리, 토교리, 조전리, 광천리, 북쌍리가 있다. 영월군 한반도면에는 광전리, 신천리, 쌍용리, 옹정리, 후탄리가 있다. 영월군 주천면에는 금마리, 도천리, 신일리, 용석리, 주천리, 판운리가 있다. 영월군 무릉도원면에는 도원리, 두산리, 무릉리, 법흥리, 운학리가 있다.
하나의 법정리에 여러 개의 행정리가 나누어지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영월읍 영흥리는 영흥1리에서 영흥16리까지 16개의 행정리가 있다. 반면에 상동읍 천평리나 덕구리는 법정리가 바로 행정리이다.
오랫동안 영월군의 행정 중심지는 영월읍의 영흥리인데, 현재도 영월군의 중심지는 영월읍 영흥리이다. 영흥리는 영월의 여러 리 가운데 가장 크다.
영월읍의 명칭도 여러 가지로 바뀌어 왔는데, 영월도호부의 중심지라는 의미의 부내면(府內面)에서 영월군의 중심이라는 군내면(郡內面)이 되었다가 영월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1960년 영월면에 상동면의 연하리를 편입하여 영월읍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