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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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洞川 |
영어공식명칭 | Okdongcheon|Okdong Stream |
이칭/별칭 | 하동천(下東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상동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전구간 | 옥동천 - 강원도 영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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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옥동천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상동읍 |
성격 | 하천 |
길이 | 54.5㎞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룡산에서 발원하여 김삿갓면을 흐르는 하천.
[개설]
옥동천(玉洞川)의 상류는 영월군 상동읍에 속하고, 하류는 영월군 김삿갓면에 속한다. 남한강 수계 충주댐 중권역의 하천으로 환경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하천 50선에 들어 있다. 총연장 길이는 54.5㎞이다.
옥동천에 대하여 기술한 대부분의 자료에는, 옥동천이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운산에서 발원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영월군에는 ‘구운산’이라는 산이 없고, 영월군 근처에도 ‘구운산’이라는 이름의 산은 없다. 1970년대에 간행된 지도에는 현재 구룡산 자리에 구운산(九雲山)이라는 명칭이 보이는데, 아마도 구령산(九靈山)을 잘못 쓴 것으로 보인다. 1918년에 간행된 지도에는 구령산이라고 되어 있다. 2007년 「옥동천 발원지 답사기」라는 탐사기를 쓴 이용수는, 구운산은 구룡산의 다른 이름으로 보이며, 옥동천의 발원지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의 신선봉이라고 주장하였다.
[명칭 유래]
옥동천의 명칭은 김삿갓면 옥동리(玉洞里)라는 지명에서 가져온 것이다. 옥동리는 김삿갓면의 면 소재지로, 과거에는 옥동리에 감옥이 있었으므로 ‘옥동(獄洞)’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뜻이 좋지 않다고 하여 ‘옥동(玉洞)’으로 고쳤다고 한다. 현재 옥동천(玉洞川)이라는 명칭은 개칭한 옥동(玉洞)에서 따온 것이다.
[자연환경]
옥동천은 발원지에서 서쪽으로 흐르면서 덕구천, 내리천, 마포천 등을 받아들여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옥동천의 북쪽과 남쪽은 높은 산이다. 북으로는 장산, 매봉산, 망경대산, 응봉산 등이 우뚝 솟아 있고, 남으로는 발원지인 구룡산을 비롯한 삼동산, 선달산, 어래산, 마대산 등의 높은 산이 있다.
[현황]
현재 옥동천은 상류의 상동읍 지역은 낚시와 캠핑 그리고 등산 등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고, 하류의 김삿갓면 지역은 묵산미술관이나 조선민화박물관 그리고 난고김삿갓문학관을 찾는 문화 애호가들에게 상당히 알려진 명소가 되었다. 국도 제31호선으로는 옥동천 상류 지역을 쉽게 갈 수 있고, 지방도 제88호선으로는 옥동천 하류 지역에 갈 수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옥동천 상류인 상동읍 천평리에 있는 넓은 부지의 공군사격장은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영월군은 국비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동안 옥동지구 하천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여, 상동읍, 산솔면, 김삿갓면 방면 15㎞의 하천 제방과 호안을 정비하고 교량도 보수하였다. 이로써 옥동천 주변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상동광산 등 여러 광산이 폐광된 후에 옥동천의 오염은 21세기 초까지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었으나, 영월군의 여러 가지 노력으로 수질 환경을 잘 보존하여 1급수 어종인 ‘쉬리’가 사는 하천이 되도록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