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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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恭基窟 |
영어공식명칭 | Gonggigul|Gonggi Cave |
이칭/별칭 | 공기못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44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윤석 |
해당 지역 소재지 | 공기굴 -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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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굴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 있는 석회암동굴.
[개설]
공기굴(恭基窟)은 동굴 안에 호수가 있어서 공기못굴이라고도 한다. 공기리의 굴앞마을[窟前洞]은 마을의 큰 암벽 속에 맑은 물과 석굴이 있으므로 굴앞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18년 간행된 50,000분의 1 지도에 ‘굴앞[窟前]’이라는 지명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굴앞이라는 명칭은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굴앞마을의 동굴에는 굴을 막으면 흉년이 들고, 막지 않으면 마을에 언청이가 난다는 전설이 있다. 공기굴에는 박쥐가 많아서 동네 어린이들이 여름에는 횃불을 만들어 들고 들어가 박쥐를 잡았다고 한다.
[명칭 유래]
공기굴이라는 명칭은 근래에 굴앞마을의 동굴에 대한 학술 조사를 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자연환경]
공기굴은 동굴이 수직으로 뚫려 있으며, 길이는 380m에 이르고 굴속에는 호수도 있다.
[현황]
공기리에는 상당히 여러 군데 동굴이 있다. 2004년 문화재청에서 간행한 『문화유적분포지도, 영월』에는 영월군 북면에 16개의 굴이 실렸는데, 이 가운데 공기리에만 6개가 있다. 굴앞마을의 다른 동굴 중에 공기2굴로 명칭을 정한 것이 있다. 2009년 영월군과 국립춘천박물관이 공동으로 공기2굴에 대한 학술 조사를 하였을 때 빗살무늬토기 조각, 뼈로 만든 작살, 뼈송곳, 조가비 장식 등의 신석기 유물이 출토된 바가 있다. 공기2굴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선사 유물이 출토된 것은, 이 지역이 석회암 지대이고, 토양이 약알칼리성이며, 침식과 퇴적 작용 등 물리적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동굴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한다.
공기2굴에서는 쇠로 만든 화살촉, 자기와 옹기의 조각, 조선 시대 상평통보, 대한제국 시기 동전, 소총 탄약 등이 함께 발굴되어 최근까지 이 동굴이 생활공간 또는 피난 공간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최근까지 어린이들이 공기2굴에 들어가서 놀았다는 사실을 통하여서도, 공기2굴이 현지 주민들에게는 친숙한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