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오십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황금은어 관련 문화·예술 축제.

[개설]

오십천에 서식하는 은어는 아가미 뒤쪽에 황금빛 문양이 타 은어보다 유난히 진하고 뚜렷하기 때문에 ‘황금은어’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임금께 진상될 정도로 맛이 뛰어났다고 한다.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영덕을 관통하는 오십천 둔치 일대에서 잡히는 황금은어 관련 문화·예술 축제로 매년 7월 말에 개최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영덕군의 지역 특산물인 황금은어를 복원하고, 맛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이다. 영덕군 관내 기관과 문화·예술·사회 단체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행사는 주로 영덕읍 군민운동장 옆 오십천변 둔치에서 진행된다.

[행사 내용]

영덕황금은어축제는 반두[양쪽 끝에 가늘고 긴 막대로 손잡이를 댄, 물고기를 잡는 그물]로 은어를 잡아보는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비롯하여 어린이 민물고기 맨손 잡기 체험, 가족 물놀이 체험 등 오십천 강변에서 즐길 수 있으며, 황금은어 요리 전시 및 시식회, 축하 공연, 영화 상영, 황금은어 낚시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 동호회 및 문화단체가 문화 체험 거리를 꾸미고, 먹을거리 장터, 특산물 판매 장터 등도 한시적으로 개설된다.

[현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2021년 7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영덕군은 황금은어 고유의 유전적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 치어 방류 사업만큼은 예정대로 진행하였다. 그동안 영덕군은 오십천, 송천 등 군내 주요 하천에서 은어 회귀율 제고와 내수면 자원 증식을 위해 은어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