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에 있는 어항.

[개설]

축산항은 축산면 축산리에 있으며,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건립 경위]

축산항은 1930년부터 축항 공사가 시작되어 1933년 준공되었다.

[변천]

축산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어선의 안전 정박과 어획물의 원활한 양륙,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사회 발전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2010년 물양장(物揚場)[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축조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2015년 축산항 정비 사업을 착공하여 2021년 정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성]

축산항 시설은 북방파제 395m[보강 1식], 동방파제 150m, 물양장 995m[보강 1식], 소파(消波) 호안 110m, 준설 27.75m, 친수 시설 1식, 기타 월파 방지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육상 어항 구역의 면적은 31,707㎡이다. 방파제 보강, 소형선 부두, 부대시설 등에 대한 보완 사업이 연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항구 시설의 종류와 규모는 매년 차이가 있다.

[현황]

축산항은 축산천이 동해로 유입되는 인근에 조성되었다. 「어촌·어항법」에 근거한 어항으로서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축산항은 강구항과 함께 영덕군의 대표적인 2대 항구로 평가된다. 축산항 앞 남동쪽으로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죽도산(竹島山)[78.1m]이 있다. 죽도산은 약 1억 년 전의 모래와 진흙, 자갈로 구성된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경북동해안지질공원의 지질 명소에 해당한다. 죽도산은 과거 죽도(竹島)라는 섬이었다. 섬은 육계사주로 육지와 연결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 항구를 조성하기 위해 매립하여 육지가 되었다. 죽도산 정상에는 ‘축산항 등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관광객들이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대 기능을 더해 2011년에 ‘죽도산전망대’로 새롭게 태어났다. ‘축산항 등대’는 2020년 5월 해양수산부에서 '이달의 등대'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축산항 일대는 신행정수도인 세종특별자치시의 국무총리실 정동쪽에 자리하여 신정동진으로 알려져 있다. 항구 마을은 축산항어시장, 남씨발상지(南氏發祥地) 등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인접한 경정리에는 대게원조마을[차유 어촌체험마을]이 있다. 또한 신돌석 장군 유적지와도 가깝다. 경정리 대게원조마을에서 죽도산 블루로드 다리, 축산항과 남씨발상지에 이르는 길은 영덕블루로드 B 코스 ‘푸른 대게의 길’에 해당한다. 축산항 남쪽으로는 국가지원지방도 제20호선이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