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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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婚姻謠 |
영어음역 | Honinyo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Marria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본천부마을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본천부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모가 늙어감을 아쉬워하는 민요.
[채록/수집상황]
북면 천부리 본천부마을에 거주하는 장방국[여, 76]씨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울릉군지』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4음보로 4·4조가 주조를 이루며 서사·본사·결사로 구성되어 있고 후렴구는 없다.
[내용]
서사에서는 혼인하는 모습을, 본사(1)에서는 혼인 후의 마음을 묘사하고 있고, 본사(2)에서는 부모가 늙어감을 슬퍼하고 있다. 결사에서는 부모가 늙어가는 것보다 죽는 것을 더욱 염려하고 있다.
산아산아 재럽산아 순금비단 호주산아/활무왔다 대충년에 아전의딸 윤알앞에/무시수건 떨아쥐고/언앙수풀 들어드니 에아형님 장개간다/이불밑에 꽃이피고 비개너메 달이돋아/청문앞에 녹사숨가 녹사남게 핵이앉아/저핵이는 젊어오고 우리부모 늙어간다/늙은양은 슬잖에도 시는양이 더울슬다/시는양은 슬잖에도 죽는양이 더욱슬다
[현황]
혼인을 소재로 한 민요는 전국적으로 널리 불리며 그 중 서울 민요 「혼인요」가 많이 알려져 있다.
암탉잡아 대추물려/장탉잡아 밤을물려/국향재배 하올적에/백년살가 계약하고/금잔한잔 은잔한잔/석삼잔이 오고갈때/아들다섯 딸다섯에/옹기종기 잘살고자/ 나눈내눈 마주쳐서/얼사좋고 맹서한후/네모번듯 넓은방에/주안상을 차려놓고/금잔은잔 부일때에/달지는줄 내몰랐네/두몸이 한몸되어/금실금실 잘도논다[신명균 편, 『조선문학전집』-속가편-]
[의의와 평가]
「혼인요」의 소재는 보편적이나 내용 면에서 혼인 장면의 화려함과 혼인의 즐거움보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부각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다른 「혼인요」와는 다른 서정적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