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정월 대보름에 농악대가 집집마다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요.

[채록/수집상황]

1967년 북면 현포리에 거주하는 박용학[남, 54]씨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의 구분이 없는 연속체이며 후렴을 제외한 행의 수는 모두 26행이다. 가창 방식은 후렴이 있는 선후창이고 율격은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내용]

어리 화산아 지신아 지신지신을 밟어보자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이집터가 생길라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초봉산중허리가 흘렸네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황우야머레다 터를닦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용의머리에다 주치박아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호박지동 유리지동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양가로 세로물려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귀염목버터 걸어주세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아게자게도 걸어주세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너와 몇 장을 떠야 될 다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앞집에는 김대목아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뒷집에는 이대목아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저산중허리 치치달려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너와수백장을 떠였네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아게자게도 잘이었네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그집치장은 좋을시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우로보면은 웅화대보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알로보면은 각지장판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오동나무 객개수를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닛발도둠에 얹어놓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구름겉은 저이불은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발체마중은 밀쳐놓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새별같은 저요강은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문밖에다 노여놓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그집치장이 좋을시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이집지운 삼년 만에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이집주인 대주시에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재수사망을 주을적에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만석군도 좋을시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아들애기로 놓거들랑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효자 바침을 서와 주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딸애기로 놓거들랑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열여바침을 서와주세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이집대주 주인을랑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재수사망이 있을적은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말끝에는 잎이 피고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위심끝에는 꽃이피어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가는곳마둥 향기나기 캥캥캥자쿵/어리 화산아 지신아 추원발원을 하옵니다 캥캥캥자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