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897 |
---|---|
한자 | 文化藝術 |
영어의미역 | Culture and Ar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경래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이루어지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분야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활동 또는 그 작품.
[개설]
세상에 대한 인간의 감수성과 상상력의 의한 사고 및 사유의 결과물로서 잉태되는 정신적, 물질적 가치는 철학, 종교,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등의 형태로 우리의 삶과 직결되며, 결과적으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작용을 한다. 울릉도 및 독도에는 특별한 인문 환경 및 자연 환경에서 비롯된 역사적, 지리적 사건과 삶의 이야기가 있으며 섬의 특수성과 육지 문화의 교류로 인하여 독특한 문화예술 양식이 형성되어 있다.
2003년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제정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인하여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 대한 정치적, 외교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인문 과학적 연구 및 자연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독도에 대한 다각적인 탐구의 결과로 제공되는 정보와 애국심에서 우러난 사회단체의 집회 및 퍼포먼스 등은 그 자체가 문화 활동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자극하는 신선한 소재가 되기도 한다.
[변천]
경상북도 울릉군의 문화는 울릉도라는 섬에서 축적되어졌던 모든 역사를 함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사부(異斯夫)가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울릉도가 우리 역사로 편입된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 이후 역사는 1883년(고종 20) 개척령 이후 짧은 역사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울릉도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람이 거주했고 신라 복속 이후에도 육지와 끊임없는 교류로 울릉도 독자적인 문화 영역을 구축하였다.
현재 울릉도에 남아있는 고인돌, 고분군, 민속 등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울릉도는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울릉도만의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너와집과 투막집을 지었다. 또한 주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된 산신당과 해신당이 울릉도 개척 시기 형성된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울릉도는 육지와 많이 떨어져 있어 정부의 문화정책에서 많이 소외된 지역으로 열악한 문화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1966년 3월 5일 사단법인 울릉문화원이 개원하면서 울릉 문화를 발굴·연구·보존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울릉도 향토 문화 발전에 발판이 되었다.
[문화 행사]
경상북도 울릉군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매년 1월 1일에 개최되는 울릉도해맞이행사부터 오징어축제, 우산문화제, 회당문화제, 태하성하신당제, 울릉도 민속축제, 별축제, 울릉도·독도탐사해양축제, 민속그네뛰기, 윷놀이대회 등이 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울릉도의 문화 행사
[문화예술 관련 단체 및 활동]
2007년 현재 울릉도 및 독도와 관련된 문화예술 활동을 이끌고 있는 기관으로는 독도박물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대학교 독도·울릉학연구소, 대경문화재연구원을 비롯한 각종 연구 단체 및 독도 수호 단체 등이 있다.
1. 독도박물관
독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영토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연구·전시하는 기관으로 독도박물관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고지도와 독도의 생태 사진 및 독도 자연을 보여주는 영상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독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서 지난 2007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2.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년 행사에서 ‘처용의 집’을 기획하여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1970년대 울릉도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했다. 경상북도 박물관연합회가 주최한 이 전시회는 ‘민중의 삶, 그 파노라마’를 주제로 울릉도 개척 초기의 민속생활상과 일제강점기의 애환을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별히 전시 기간 중에는 ‘울릉도문화 소개의 날’을 정하여 울릉도 풍물패의 걸쭉한 입담과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공연, 울릉초등학교 학생의 사물놀이, 울릉동초등학교 학생의 음악 줄넘기, 오징어 모형 연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통하여 태고의 신비 울릉도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경주대학교 독도·울릉학연구소는 경상북도의 주관으로 ‘독도사랑 특별순회전’을 주최하여 2007년 현재까지 대구, 포항, 양산, 김천, 구미 등지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옛 지도와 문헌, 독도 해양 지질 3차원 입체 사진, 독도 해양 수중 생태계 사진, 독도 해저 지질대 시각 자료, 독도 항공 촬영 사진, 독도 현지에서 추진한 각종 행사 및 독도경비대 사진, 독도의 강치와 안용복을 소재로 한 2D 및 3D애니메이션 등을 전시하여 국민들이 재미있게 독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독도 역사·문화·환경의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제를 수탁하여 독도 및 울릉도의 자연 환경과 설화, 강치 등 동식물, 안용복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4. 독도 수호 단체
2005년 이후 독도 수호를 위한 각종 단체들은 독도 수호 운동을 민족 문화 운동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가졌는데, 독도문화연대 창립공연이 그것이다. 국회 독도 수호 및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대책 특별위원회,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주최로 9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여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합이라는 뜻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소리랑 친구들과 가수 신형원이 ‘무궁화’, ‘독도만만세’를 불렀고, 시인 고은의 ‘독도에서’가 영상으로 전달되었다. 국립국악원 창작무용단이 ‘독도 향해 가리라’를 선보였다. 이 무용은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 아낙네들의 부드러운 몸짓과 함께 이사부의 정신으로 독도를 향해 노 저어 가는 남정네의 힘찬 움직임으로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하였다. 이어서 안숙선의 단가 ‘독도 충렬가’와 창작판소리 ‘안중근 열사가’의 연주가 있었으며, ‘고 홍순칠 대장의 육성’과 함께 ‘영상으로 보는 독도’가 상영되었다. 극단 현장의 마당극 ‘독도 지킴이굿’이 끝나자 독도문화연대 발대식이 치러졌다. 독도문화연대는 그 동안 개별적이고 일회적으로 진행되던 독도 수호 운동을 민족 문화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창립되었다.
‘독도! 문화로 지킨다!’라는 슬로건 아래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그 힘을 결집시키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같은 해 9월 ‘독도문화심기운동본부’에는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전’을 위해 문화 의병을 자처하며 전국에서 60명의 미술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의 진경을 표현한 15미터의 대형 걸게 그림을 제작했는데, 전시된 그림 앞에서는 해돋이 춤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들은 정치적 외교적 현안으로만 인식되어 오던 독도에 문화를 심고, 독도를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보듬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독도에 예술의 꽃이 활짝 피고, 문화의 열매가 풍요롭게 열리는 창작의 원천지이며, 예술의 요람지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독도에 묻었다.
[의의와 평가]
2008년부터 울릉도가 가진 천혜의 관광 자원을 보호하고, 미비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관광 휴양 섬으로 격상시키고자 하는 국가 장기 계획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 정부의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접근성 향상 및 지역 특화 산업, 특산물 개발, 관광 문화 상품, 관광 문화 콘텐츠, 지역 경관 조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정부의 과감한 투자계획 등이 발표됨에 따라 울릉도의 문화예술 활동 또한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된다.
경상북도에서 울릉도에 대한 세계적인 관광 휴양 섬 조성 계획을 10대 공약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울릉도의 각종 문화예술 활동은 관광 산업 진흥과 관련되어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경관 조성’ 및 ‘관광지 공공디자인’, ‘관광 문화 콘텐츠 개발’ 등에서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