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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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山里- |
이칭/별칭 | 상서 마을 떡갈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 796[상서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순 |
보호수 지정 일시 | 1982년 9월 20일 - 옥산리 떡갈나무 보호수 제9-12-3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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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옥산리 떡갈나무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 796[상서 마을] |
학명 | Quercus dentata THUNB.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참나무목〉참나무과 |
수령 | 약 390년 |
관리자 | 마을 이장 |
보호수 지정 번호 | 제9-12-3호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 만수 마을 내 자연 마을인 상서 마을에 있는 수령 약 390년의 떡갈나무.
[개설]
떡갈나무는 가랑잎나무라고도 부르며, 한자로 곡(槲)·곡실(槲實)·박라수(薄羅樹)로 표기한다. 높이 20m, 지름 70㎝ 정도로 크며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지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커다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별 모양의 갈색 털이 있다. 털이 없는 것을 ‘청떡갈’, 잎이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는 것을 ‘깃떡갈’이라 부른다. 잎은 길이 5~42㎝로 참나무과 나무 중 가장 크고 두껍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새 가지 잎겨드랑이 밑에서 아래로 여러 개가 늘어지며, 암꽃이삭은 위로 곧추서 핀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1~2.7㎝ 크기의 긴 타원형이고,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바소꼴의 포(苞)[꽃턱잎]로 덮여 있다. 도토리는 산짐승들이 좋아하는 먹이로, 사람들은 예부터 묵을 만들어 구황식이나 별식으로 먹어 왔다.
목질은 단단하여 땔감이나 건축재 또는 표고버섯 재배목으로 이용한다. 나무껍질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 어망 등의 염색제로 쓰인다. 떡갈이란 이름은 잎이 두껍기 때문에 떡 밑에 깔아서 쓴 데서 유래하였다는 말도 있다. 또한 일본 사람들은 떡갈나무 잎으로 떡을 싸 먹는 풍습이 있어서 잎을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몽골, 타이완 등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형태]
옥산리 떡갈나무는 높이 10m, 가슴 높이 너비 96㎝, 수관 폭 22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의 행정리인 원옥리는 원래 원옥산·작은 옥산·사리실·상서리·원당리로 불렸는데, 1971년 원옥리로 개편되었으며 현재는 원옥산과 상서리만 자연 마을을 이루고 있다. 상서 마을은 사리실 마을 뒷골에 위치하며 쌍치면 종암리의 홀기미 앞산으로 경계를 이룬다. 옥산리 떡갈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마을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목신(木神)이 나와 마을 사람들에게 선몽(先夢)을 꾸게 하여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8·15 광복 때도 선몽으로 알려 주었고, 6·25 때 빨치산의 활동이 활발하던 순창 지역에서 쌍치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꿈에 선몽을 주어 주민들이 모두 대비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떡갈나무 뒤편으로 마을 사람들이 피난하여 목숨을 구하였다고 한다.
[현황]
옥산리 떡갈나무는 쌍치면 소재지에서 4㎞ 떨어진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 796번지에 있다. 주변이 대나무 숲을 이루고 있어 쉼터 기능은 없지만, 마을 가운데 자리하여 오랜 세월 마을 주민의 믿음과 안정의 수호신 구실을 해 왔다. 나무에 대해 설명한 철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982년 9월 20일 보호수 제9-12-3호로 지정되었으며, 마을 이장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