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옥산리의 무동(舞童) 마을은 좌우로 둘러싸인 산세가 빼어나고 토질과 식수가 좋아 고려 후기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후손이 번창하리라는 꿈을 꾸고 정착하였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뒷산에 올라가 3일 밤낮으로 축수하니 하늘에서 동자가 춤을 추며 내려왔다 하여 무동이라 부른다. 무동 마을은 쌍치 십이실 중 하나인 무동실(舞童室)로, 시산리 뒤 철마봉을 안산으로 국사봉의 날 중간 시루봉 밑에 파고 앉은 아늑한 마을로 아이가 춤추는 선인무수(仙人舞袖) 형국이다. 원옥(元玉) 마을은 뒷산 장군봉에 올라선 장군의 진두지휘 하에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만수(滿水) 마을은 마을을 둘러싼 산이 말의 귀와 같아 마이봉이라 불렀으나 1943년 준공된 저수지에 항상 물이 가득하여 만수라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71년 법정리인 옥산리(玉山里)에서 무동리, 원옥리, 만수리 3개 행정리로 분리되었다.

[자연 환경]

옥산리는 북쪽으로 종암리, 동쪽으로 금평리, 남쪽으로 시산리, 서쪽으로 탕곡리와 경계를 이룬다. 낮은 산지와 학선천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옥산리의 면적은 5.53㎢이며, 인구는 95가구, 183명이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벼농사와 복분자, 블루베리, 고추, 도라지, 축산 등의 복합 영농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토질이 비옥하고 산세와 공기가 좋아 농산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우수하다. 자연 마을인 만수동은 일찍이 마을 입구에 소류지를 설치하여 논농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옥산리 앞으로 쌍치에서 정읍으로 가는 도로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