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변천 과정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

[개설]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은 경기도 시흥시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특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제별 대표적인 지정 문화재[유적·유물]와 생활사 유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염전 디오라마(diorama)[모형] 등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에게 시흥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주는 전시관이다.

[건립 경위]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2조에 따라 건립하였다. 시흥시의 역사·고고·인류·민속·예술 등에 관한 인간과 환경의 유형적 증거물로서 학문적·역사적·문화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유물·고고 자료·문화 예술 자료·민속 유품 자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를 수집·보존·보관·관리·전시하여 시흥 지역 문화 예술의 발전과 시민의 문화 향수 욕구 충족 및 향토 의식을 함양하고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변천]

2003년 박용민 당시 시흥문화원장은 시흥시청과 시흥문화원사 이전 및 시흥역사자료전시관 설립을 협의하였다. 그리고 2003년 5월 27일 시흥시 능곡동 45번지에 있었던 시흥문화원 1층 시흥시 향토사료실에서 주관하여 전시 기획 및 개관을 하였다. 이후 2009년 8월 28일 능곡동 택지 개발에 따라 시흥문화원이 시흥시 연성로 13번길 3 조은프라자 1층으로 이전하면서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을 1층에 새로 열었다.

[구성]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은 '시흥이 지나온 길', '시흥의 문화유산', '고문서로 본 시흥', '시흥의 옛 염전', '시흥의 생활사 자료' 등 주제별로 크게 6개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시흥이 지나온 길'은 시흥시의 변천 과정을 전시하고, '시흥의 문화유산'은 구석기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고문서로 본 시흥'은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 관련 고문서와 시흥시 산현동에 오래도록 세거하고 있는 파평 윤씨 윤민헌 가문의 고신류를 전시하고 있다.

'시흥의 옛 염전'은 전통 시대 전오염(煎熬鹽)에서 근현대 천일 염전인 군자염전과 소래염전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시흥의 생활사 자료'는 시흥문화원이 수집·소장하고 있는 생활사 유물을 용도에 따라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숙종 때의 효자 이상기 정려문과 관람객을 위한 탁본 등 체험 공간 및 안내 데스크를 두고 있다.

[현황]

2018년 7월 현재 선사시대 신석기 유적인 오이도 출토 빗살무늬토기에서부터 근현대 생활사에 이르기까지 총 85종 123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또한 시흥문화원이 수집 및 소장하고 있는 생활사 유물 총 1,945종 2,561점의 유물을 연성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1층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시흥역사자료전시관에서 기획 전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이다. 이 외에 전시관을 활용한 청소년 박물관 큐레이터 학교와 창의 체험 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