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 속하는 행정면.

[명칭 유래]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지육현(知六縣)으로 불리다가 통일 신라 시대에 지육현(地育縣)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고려 시대에 지곡현(地谷縣)으로 변경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삼한 시대에는 마한의 54개국 중의 하나인 치리국국(致利鞠國)이었으며, 삼국 시대에는 지육현(知六縣)으로 변경되었다. 통일 신라 시대에는 부성군에 예속된 지육현(地育縣)으로, 고려 시대에는 지곡현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계속 지곡현으로 이어지다가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지곡면(地谷面)이 되어 서산군에 속하였다. 또한 웅도리가 대산면으로, 대산면 문곶리와 탑동리의 일부가 환성리로 변경되고, 문현면 소속의 연화리가 지곡면에 편입되면서 9개 리로 구성되었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지곡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북부, 서부, 남부의 경계 지대에는 100m~200m의 구릉성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동부의 망뫼산, 남부 경계 지대의 연화산, 북부 경계 지대의 망미산, 지곡면 내에는 부성산 등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차별 침식을 받아 광범위한 구릉 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구릉지의 계곡 주변에 작은 마을들과 농경지가 분포하고 있다.

큰 하천은 없으며, 하천에 보(洑)와 지곡저수지가 있다. 그 중 화천천은 연화산 동쪽 화방산 계곡에서 나와 지곡면의 중심지인 화천리를 지나 북동으로 흘러 청룡보를 이루고 대호지호로 흘러들어간다. 대호지만과 가로림만은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했던 지역이지만, 대호지만은 간척이 완료된 이후 농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부의 가로림만은 소규모 간척에 의해 어촌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현황]

지곡면은 서산시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57.9㎢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3,841세대에 9,341명(남 4,935명, 여 4,40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 구역은 법정리 9개, 행정리 22개, 반 133개, 자연 마을 41개로 나뉘어 있다. 총 경지 면적은 18.8㎢[지곡면 전체 면적의 32.5%]로 논이 21.4%, 밭이 10.7%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 보리 등의 식량 작물과 캡오이, 생강, 마늘 등의 특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가로림만 주변은 낙지 등 맨손 어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곡면은 2009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1동과 자매결연을 하여 농수산물 직거래, 상호 행사 참여, 구월1동 주민의 농촌 일손 돕기 등 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무장리, 성연면 오사리 일원에 일부 조성된 서산일반산업단지와 화천리·무장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는 자동차 관련 제조업,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 등이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다.

문화재로 중요민속문화재인 정충신 장군 유품,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부성사(富城祠), 정충신 사당, 정충신 묘가 있으며, 그 이외에 서산 산성리 성지가 있다. 국도 29호선이 지곡면의 중앙을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지방도 70호선은 지곡면의 중앙에서 남쪽 방향으로 지나서 성연면을 지나 음암면에 연결된다. 동쪽은 대호지호를 경계로 충청남도 당진군 대호지면과 서쪽은 가로림만을 경계로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남쪽에는 연화산 줄기를 경계로 서산시 팔봉면과 성연면, 북쪽은 망뫼산을 경계로 대산읍과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