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있는 무인도.

[자연 환경]

묘도는 50년 이상 된 소나무 군락이 섬 전체를 우점하고 있으며 약 74종의 관속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한 해양 무척추 동물이 116종으로 서산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섬 주변의 조간대[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에는 바위와 돌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그 틈에는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섬의 우측에는 모래 성분이 많이 섞인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갑각류 및 패류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기록되지 않은 종인 딱총새우류와 꼬마딱총새우류가 발견되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섬임을 입증하고 있다.

서산 B지구의 부남호와 인접한 해안에 위치한 묘도에는 굴참나무, 떡갈나무, 작살나무 외 2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섬 주변에는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다.

[현황]

묘도의 주변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가두리 양식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각종 유기물이 과잉 공급되고 오염 물질이 발생하여 묘도에 서식하는 생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묘도는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8월 8일 특정 도서 제124호로 지정되었으며, 전체 면적은 1만 527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