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지각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암석이나 지층의 성질 또는 상태.

[개관]

성남 지역의 지질은 크게 선캄브리아기(precambrian period)의 경기변성암 복합체로 이루어진 변성암류와 신생대 제4기(Quaternary)에 형성된 충적층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내용 및 특징]

성남시를 포함하고 있는 경기도 지역의 지질은 크게 경기 변성암 복합체와 연천층군, 춘천층군으로 이루어진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이를 관입한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화강암으로 구성된다.

성남시가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 중부지방의 암석류 분포 상태를 살펴보면 연천에서 시작하여 파주, 고양, 김포 지역을 지나 서해로 빠지는 북부 변정질 수성암 지대, 천안 서남방을 기점으로 여주, 이천, 원주, 횡성, 인제를 지나 동해안에 이르는 남부 화강암 지대, 관악산과 소래산을 깃점으로 포천, 김화를 지나 금강산 서북의 통천군에 이르는 북부 화강암 지대, 그리고 남부 화강암 지대와 북부 화강암 지대 두 사이에서 나타나는 남부 화강 편마암 지대가 있다.

성남 지역의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 광주산맥은 북부 화강암 지대와 남부 화강암 지대 사이에 분포하는 남부 화강 편마암 지대로 대부분 경기 편마암 복합체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캄브리아기의 지질계통]

성남시 대부분의 지역은 선캄브리아기의 경기 편마암 복합체의 일부로 주로 흑운모 호상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당구 금곡동 쇳골에서 낙생저수지에 걸쳐 우백질 편마암, 인릉산 일대는 반상 편마암, 해발 100m 미만의 농경지 전역은 흑운모 호상 편마암, 상대원 사기막골에서 갈마치고개에는 반상 변정질 편모암이 분포되어 있다.

[제4기의 지질계통]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沖積層, alluvium)은 높이 100m 이하의 평지 지역으로 성남시의 대표적인 하계망을 구성하는 탄천과 지류 하천의 주변에 퇴적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충적층은 대체로 수평에 가깝거나 기반암이 이루는 경사보다 완경사를 이루며 제4기 이전에 형성된 암석층을 부정합으로 피복하고 있다. 제4기 충적층은 점토, 미사, 사질 등의 다양한 입도구성을 나타내며 다량의 쇄설물과 유기물 등이 미고결 상태로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