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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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ong of Seongjugu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성격 | 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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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자/시연자 | 신석남 |
[정의]
성주굿을 할 때 무녀가 부르는 무가.
[개설]
성주굿은 가신(家神)인 성주신에게 식구들의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이 있게 해달라고 비는 굿으로, 영동지역의 서낭굿이나 별신굿에서는 제석을 모신 후 성주굿을 한다. 무녀는 반주에 맞추어 성주가 산에 올라가 좋은 나무를 골라 집을 짓는 과정을 서술하고 축원하는 내용의 「성주굿노래」를 부른다.
[가사]
성조님 난데본은 천상천궁 가시다가
글 한 자 이진 죄로 옥황상제게 득죄하고
지하로 정배하야 은신처가 바이 없이
수꾸대(수숫대) 움막집에 시대를 모르다가
눈비삼년 돌비삼년 석삼년을 맞고나서
원이로다 원이로다 집 지키기가 원이로다
나무 깎는 일 배우다가 강남서 연자를 따라
강남을 들어가서 제비원에 숙소하고
제배원 솔씨받어 용문산에 던졌더니
삼정성(삼정승)이 물을 주고 육판사가 가꿔내어
소부동이 되었구나 대부동이 되었구나
중재목이 되었구나 대제목이 되었구나[신석남]
[내용]
경상도 안동에서 태어난 성주는 집짓기가 소원이어서 제비원에서 솔씨를 받아다가 나무를 심는다. 집안의 터전을 잡은 후 각도의 대목들이 나와 나무를 벤다. 하지만 산신제를 지내지 않아 도끼가 말을 듣지 않는다. 주위에서 돈을 받아 산신제를 지낸 후 다시 톱질하여 나무를 베고 톱질을 하는데 여럿이 톱을 쓰다 보니 그만 톱니가 빠져 못쓰게 되었다. 역시 돈을 받아 내어 톱을 벼르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다. 집을 짓는데 네 귀에 주춧돌이 반듯한 큰 집을 잘 지은 후 온갖 세간을 늘여주고 곳간도 풍성히 채워 잘 살게 해준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