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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087
한자 長丞祭
영어의미역 Offerings to the Sentinel Posts of a Village
이칭/별칭 장군제(將軍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경남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장승에게 지내는 제사.

[개설]

장승은 예부터 지역간의 경계표나 이정표 구실 외에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하였다. 장군제(將軍祭)라고도 불리는 장승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지내는 동제(洞祭)로서, 액운을 막고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하여 지낸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음력 정월 14~15일에 행한다.

[현황]

현재 음성 지역에서 행해지는 장승제로는 오미 장승제가 유일하다. 원남면 마송리 오미에서 지내는 오미 장승제의 신체는 3기의 돌장승으로, 그 중 장승 1기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관음보살형 미륵 장승으로 길쭉한 얼굴을 하고 있다. 높이는 240㎝이다. 장승 2기는 문관석 형태의 미륵형 장승으로, 장승 1기보다 조금 커서 260㎝ 정도 된다. 몸체에는 ‘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장승 3기는 얼굴 조각이 없이 선돌 형태의 모습이다. 가운데에 “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있고, 왼쪽에 ’신묘정월일(辛卯年正月日)’이라는 명문이 있다. 오미 장승제는 지금도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오전 10시경에 돌장승을 위해 제사를 올리고 지낸다. 제의는 각 장승마다 한 명의 헌관과 두 명의 집사가 맡아서 진행하는데, 3기의 장승에서 동시에 올리며,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삼성면 양덕리 동리에서도 얼마 전까지 마을 제사로서 장승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개인적으로 할아버지 장승과 할머니 장승 앞에서 치성을 드리거나 개인 고사를 드리는 정도이다. 할아버지 미륵 장승이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할머니 미륵 장승의 경우 1900년을 전후하여 만들어 세웠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두 미륵 장승을 마을의 수살막이로서 영험하게 생각하여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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