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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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餘 鴻山縣 官衙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동헌로 38[남촌리 187]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안승환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 있는 조선 시대 홍산현 관아 건물.
[개설]
부여 홍산현 관아는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 있는 조선 시대 홍산현의 관아 건물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 공해조에 따르면 객사 15칸과 아사 38칸, 관청 10칸과 현사 3칸 등의 건물 이름과 크기가 각각 기록되어 있다. 부여 홍산현 관아 시설 중 현재 홍산객사[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와 홍산동헌[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홍산형방청[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과 2층 문루 건물인 영일루가 남아 있다. 부여 홍산현 관아는 2007년 7월 31일 사적 제48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사적으로 변경되었다.
[위치]
부여 홍산현 관아는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동헌로 38[남촌리 187번지 일원]에 있다. 비홍산 끝자락의 완만한 경사지에 있다.
[변천]
부여 홍산현 관아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발굴 조사를 통하여 조선 시대 한 차례 중건되었고, 이후 화재로 무너졌다가 재건되었음이 밝혀졌다. 홍산동헌과 홍산형방청은 1871년(고종 8) 다시 세운 것으로, 일제 강점기 홍산동헌은 헌병대파견소로 이용되다가 광복 후 1970년까지 홍산지서로 사용되면서 개조되었다. 이후 1984년 현재의 모습으로 보수하였다. 홍산형방청은 수감 시설로 사용되다가 1914년 잠업 전습소로 사용되었다. 광복 후에는 개인의 살림집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2004년 7월 2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관아의 정문인 집홍루는 1964년 부소산성 안으로 이건하면서 영일루로 바뀌었고 현재의 집홍루는 1994년 복원하였다. 홍산객사는 1836년(헌종 2) 중건하고 1871년(고종 8)과 1983년 중수하였다.
[형태]
홍산객사는 중앙에 정당이 있고 정청 좌우에 동서익실이 있다. 정당은 5량 맞배집으로 공포는 이익공(二翼工) 형식이다. 동서익실은 초익공 형식의 팔작집으로 방과 대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산동헌은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의 초익공계 팔작집이다. 본래는 8칸에 불과하였으나 고종 대에 중건하면서 15칸으로 확장되었다. 평면은 대청 3칸을 중심으로 좌우에 크기가 다른 방을 배치하였다. 홍산형방청은 본래 6칸 초가였으나 고종 대에 중건하면서 10칸으로 확장되었다. 평면은 ㄷ자형으로 중앙에 3칸 통칸의 큰 대청을 두고 좌우 날개 부분에 방과 부엌을 배치하였다.
[현황]
부여 홍산현 관아는 비홍관과 동헌인 제금당, 관아의 정문인 집홍루와 형방청 등의 건물이 있으며, 홍산객사의 옆에는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부여 홍산객사 은행나무가 서 있다.
[의의와 평가]
부여 홍산현 관아는 조선 시대 고을 내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객사와 동헌이 비교적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고종 대 전국의 관아 건물이 중건되며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과 함께 잘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