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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마당의 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330
한자 黃土-
영어공식명칭 House with Red Clay Yar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금수면 봉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배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9년 - 김태수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5년연표보기~2003년연표보기 - 『황토 마당의 집』 저술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3년연표보기 - 『황토 마당의 집』 실천문학사 출간
배경 지역 김태수 출생지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지도보기
배경 지역 김태수 성장지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 지도보기
성격 시집
작가 김태수

[정의]

2003년 성주 출신이 시인 김태수가 출간한 시집.

[개설]

김태수 시인은 1949년 아버지의 근무지인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월항초등학교 사택에서 태어나 용암면, 금수면, 성주읍 등에서 자라났다. 1978년 시집 『북소리』를 간행하면서 등단하였으며, 농아 학교 교사 생활과 베트남전 참전을 비롯하여 치열하게 겪어 낸 삶의 체험들을 시대정신에 비추어 절절하게 노래해 왔다. 한국작가회의 울산지회[울산작가회의] 대표를 지냈다. 시집으로 『북소리』, 『농아 일기』, 『베트남, 내가 두고 온 나라』, 『겨울 목포행』, 『외가 가는 길, 홀아비바람꽃』 등을 출간하였고, 시인론집 『기억의 노래 경험의 시』와 시 창작 지도서 『삶에 밀착한 시 쓰기』를 썼다. 『황토 마당의 집』은 수몰된 고향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에서 어린 시절 6.25 전쟁을 겪은 체험을 중심으로 간절한 그리움을 ‘이야기 시’로 선명하게 담아낸 네 번째 시집이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쓴 시를 모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하였다.

[구성]

제1부 ‘땡감 맛’은 주로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시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 ‘도라산역에서’는 성주를 포함하여 다른 지역에서 겪은 현실의 삶을 노래한 시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부 ‘그 골짜기의 진달래’는 거창 양민 학살 사건을 형상화한 장시(長詩)이다.

[내용]

성주 댐 아래 잠겨 버린 그리운 고향 봉두리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수몰민(水沒民)의 아픔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아홉 살 먼 전설의 마을」, 「봉두리 간다」]. 시집 곳곳에 등장하는 어린 시절 금수면 봉두초등학교 동무들과의 추억[「수박서리」, 「우리들이 부르는 노래는」], 가족과 마을 공동체, 이웃 마을 사람들이 함께 겪은 분단과 전쟁의 비극[「가재를 잡으며」], 그리고 고향을 떠나 살면서 체험하고 확인한 동시대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들[「감꽃」, 「그 골짜기의 진달래」]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특징]

자신이 경험한 삶의 현장성과 인간적인 가치 지향, 경험의 인식을 통한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전개해 온 김태수의 서사적 경향이 잘 드러나고 있다. 분단 전쟁의 아픈 경험과 고향을 잃어버린 수몰민의 상실감이 서로 상승 작용을 하면서 잘 단련된 시어와 절제된 리듬을 통해서 절절하게 표현됨으로써 그리움의 절창(絶唱)에 도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땡감 맛」, 「아홉 살 먼 전설의 마을」, 「소년병」 등 어린 시절 고향 성주군 금수면에서 겪은 경험을 제재로 한 빼어난 시들이 담긴 『황토 마당의 집』은 “기억의 노래, 경험의 시”를 추구해 온 시인의 대표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 삶의 현장성과 아픔을 이야기 시의 형식에 담아 아름답게 구현해 낸 분단 극복 시의 한 전형을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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