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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29
한자 鄕土飮食
영어공식명칭 Local Food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방태곤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오는 음식.

[개설]

향토 음식은 지역 특유의 전통 음식으로, 지역에서 나온 재료와 전해 내려오는 요리 방법을 통해 음식의 특성이 유지되는 것이다. 이는 경상북도 성주 지역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서로 나누어 먹으며, 집단 구성원의 소속감이 확인되는 전통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성주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는 등겨수제비, 등겨장, 마천국수, 밀다부래이, 가천 생막걸리, 고구마묵, 꿩 요리 등이 있다.

[향토 음식]

1. 등겨수제비

보리등겨로 반죽을 하여 멸치 장국 국물에 수제비를 떠 넣어 먹는 음식으로, 대파, 풋고추, 마늘 등을 넣어 만든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등겨를 이용한 음식이 유명해진 것은 성주 지역에서 보리농사를 많이 지었던 당시 상황과 6.25 전쟁 이후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시절에 먹었던 고유의 맛과 정서가 담겼기 때문이다.

2. 등겨장

등겨장은 보리 도정 과정에서 나오는 등겨를 반죽해 발효 과정을 거쳐 장으로 담아 밑반찬으로 이용하였다. 불에 구운 보리등겨의 가루를 보리밥과 섞어 만든 장으로, 보리를 많이 재배하던 1980년대 이전에 성주 지역에서 만들어 먹었다. 보리등겨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소화가 아주 잘 되며, 짜지 않은 저염식 된장이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는 등겨장을 활용하여 고방찬이라는 향토 음식 브랜드를 개발하여 건강식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3. 마천국수

마천은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마월리의 옛 지명으로, 마천국수는 디딜방아에 밀을 빻아 밀가루를 만들 때 절구 주변의 미세한 가루를 모아 반죽을 한 국수이다. 이 가루를 모아 반죽을 하면 국수가 매끄럽고 쫄깃쫄깃하며 잘 퍼지지 않는다고 한다.

4. 밀다부래이

‘다부래이’는 양푼과 같은 큰 그릇을 뜻하는 성주 지역 방언이다. 1960년대 식량난에 직면하여 많은 양의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푹 삶아 큰 그릇에 담아 이웃과 나눠 먹던 음식이다. 밀, 팥, 울콩을 물에 불린 다음 약간의 사카린, 소금을 첨가하여 푹 무르도록 삶은 것이다.

5. 가천 생막걸리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에 있는 가천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로, 성주 지역의 쌀과 맑은 가야산의 물로 빚은 술이다.

6. 고구마묵

고구마묵은 성주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맷돌에 갈아 앙금을 솥에 넣고 끓여 굳힌 음식이다. 고구마묵은 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7. 꿩 요리

가을이 되면 성주 지역은 꿩 사냥이 한창인데 늦가을이나 겨울의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저지방의 담백함을 갖춘 음식으로 맛과 향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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