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33
영어공식명칭 Gogumamuk|Sweet Potato Muk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방태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고구마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고구마를 이용하여 묵으로 만든 향토 음식.

[개설]

고구마묵은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맷돌에 갈아 앙금을 솥에 넣고 끓여 굳힌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묵은 곡식, 열매, 뿌리 등의 앙금에 물을 붓고 끓여서 되직하게 쑤어 굳힌 음식을 말하며, 철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부터 주위에서 얻기 쉬운 재료로 만든 모든 앙금이 묵의 재료가 되었다. 묵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식품으로 전분이 주성분이어서 특별한 맛은 없지만 매끄럽고 산뜻해서 입맛을 돋워 주는 별식이다. 도토리와 메밀로 만든 묵은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있지만, 고구마묵은 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고구마묵은 여름철에 특히 열을 내리는 데 좋은 식재료이다.

[만드는 법]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채를 썰어 준비한다.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맷돌에 간다. 간 고구마를 자루에 넣고 짜 앙금을 가라앉힌다. 가라앉은 앙금을 솥에 넣고 잘 저으면서 끓인다. 묵은 덩어리가 질 때까지 쉬지 않고 한 방향으로 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끓기 시작하면 참기름을 넣어준다. 네모난 틀에 부어 굳혀 식힌 뒤, 굳은 고구마묵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썰어 놓은 고구마묵 위에 청고추와 홍고추로 고명을 올린 후 고구마묵을 그릇에 담고 양념장과 함께 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구마는 예전부터 구황 작물로 흉년이 심각할 때 주식을 대체하여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이다. 이런 구황 작물을 먹거리로 만들어 먹기 좋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시도하고 개발한 것이 묵이다. 고구마에는 칼륨이 풍부하고 칼슘, 마그네슘, 식이 섬유가 많아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변비에도 좋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쫄깃한 고구마묵은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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