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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360
한자 星州星山洞古墳群
영어공식명칭 The Ancient Tombs site at Seongsan-dong, Seongju
이칭/별칭 성산동 고분군,성산리 고분군,성주 성산리 고분군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산6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남익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18년 - 성주 성산동 고분군 조선총독부에서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20년 - 성주 성산동 고분군 조선총독부에서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6년 - 성주 성산동 고분군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3년 - 성주 성산동 고분군 대동문화재연구원에서 정밀 분포 측량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7년 - 성주 성산동 고분군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9년 - 성주 성산동 고분군 동국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실시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성주 성산동 고분군 사적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1년 5월 -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개관식 거행
소재지 성주 성산동 고분군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산61 지도보기
성격 고분군
양식 구덩식 돌덧널
크기(높이,지름) 3m[38호분 높이]|약 18m[38호분 저경]|약 19m[59호분 저경]
문화재 지정 번호 사적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위치]

성주 성산동 고분군(星州星山洞古墳群)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산61번지에 있다. 성주군 성주읍의 동남쪽에 자리한 성산(星山)[해발 389m]의 서쪽과 북쪽 사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성주 성산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 조사는 몇 차례 이루어졌는데, 일제 강점기인 1918년과 1920년에 조선총독부가 조사하여 고분 5기[1호분, 2호분, 6호분, 대분(大墳), 8도분(八挑墳)]를 확인하였고, 1986년에는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이 조사하여 고분 5기[38호분, 39호분, 57호분, 58호분, 59호분]를 확인하였다. 또 2017년에는 영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를 통해 1기를 확인하였으며, 2019년에는 동국문화재연구원이 1기[22호분]를 조사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매장 주체부는 봉분의 중심에 대형의 판석(板石)으로 네 벽을 축조한 돌덧널[판석조]과 깬돌[割石]을 이용하여 네 벽을 축조한 돌덧널[할석조] 등으로 확인되었고, 돌덧널 내부에서는 다수의 토기를 비롯해 금속 유물이 출토되었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은 지군별로 성주 성산동 고분군 Ⅰ~ 성주 성산동 고분군 Ⅸ로 나누어지며, 2013년에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정밀 분포 측량 조사 결과 전체 고분군 내에 약 320여 기의 봉토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형태]

성산동 고분군 내에서 지금까지 약 12기의 봉토분을 발굴 조사하였는데, 이 중 1986년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조사한 5기의 고분 중 38호분과 59호분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38호분은 승왜 마을 뒤편 능선의 해발 75m 지점에 있는데, 잔존한 봉분의 평면 형태는 원형이며 저경은 약 18m, 잔존 높이는 3m이다. 봉분 내부에는 주곽(主槨)을 비롯하여 부곽(副槨), 순장곽 등 3개의 매장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주곽은 대형의 판석과 할석을 이용하여 네 벽을 축조한 구덩식 돌덧널[수혈식 석곽(竪穴式石槨)]로 규모는 길이 390㎝, 너비 170㎝, 깊이 195㎝이다. 주곽의 바닥에는 10㎝~20㎝ 크기의 할석을 전면에 깔았으며, 목곽에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꺽쇠가 확인되어 돌덧널 내부에 목곽이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피장자의 머리향[두향(頭向)]은 서쪽 끝 벽 쪽에 치우친 중앙부에서 확인된 금제 가는고리 귀고리[금제 세환 이식]의 존재로 보아 서쪽을 향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주곽 내 유물은 양쪽 끝 벽 쪽에서 모두 확인되었는데, 토기류가 124점이고 귀고리[이식]와 도자 등을 포함한 금속류가 34점 출토되었다.

부곽은 순장곽을 사이에 두고 주곽과 병렬로 축조되어 있는데, 네 벽을 할석으로 쌓았으며, 규모는 길이 300㎝, 너비 130㎝~140㎝, 깊이 100㎝이다. 부장곽 내에서는 토기류 185점과 금속류 88점을 확인하였다. 순장곽은 주곽과 부곽 사이에 존재하는데 할석으로 네 벽을 쌓았다. 규모는 길이 247㎝, 너비 70㎝, 깊이 80㎝이며, 내부에서 토기류 8점과 도자 2점을 확인하였다.

59호분은 38호분의 북편 약 2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데, 봉분의 평면 형태는 원형이며 추정되는 봉분의 저경은 약 19m이다. 봉분 내부에는 구덩식 돌덧널인 주곽과 부곽 2개가 있었는데, 봉분의 중앙에 주곽이 배치되었고 주곽의 남쪽으로 2개의 부곽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었다. 주곽은 38호분, 58호분의 주곽과 같이 큰 판석과 할석을 이용하여 네 벽을 쌓은 구덩식 돌덧널이며, 길이는 378㎝, 너비는 110㎝~128㎝, 깊이는 175㎝이다. 바닥에는 다른 고분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10㎝~20㎝의 할석을 깔았으며, 유물은 양쪽 끝 벽 앞에서 집중적으로 확인하였다. 주곽 내에서 토기류 158점과 금속류 68점을 확인하였는데, 금속류 중에는 장신구는 없었고 철검과 철촉, 도자와 같은 무기류만이 다량으로 존재하였다. 철검이나 철정의 끝부분이 공통적으로 동쪽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피장자의 머리향은 역시 서쪽을 향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며, 목곽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철정을 발견하여 주곽 내에 목곽이 존재하였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1 부곽은 할석으로 네 벽을 축조하였으며, 규모는 길이가 275㎝, 너비가 75㎝~85㎝, 깊이가 92㎝이다. 내부에서 토기류 187점과 철제 ‘U’ 자형 삽날 1점을 확인하였다. 남장벽 쪽에 붙어 길이 약 120㎝, 너비 약 50㎝ 정도의 빈 공간이 확인되는데 순장자가 있던 자리로 추정된다. 제2 부곽은 역시 할석으로 네 벽을 쌓았으며, 규모는 길이 240㎝, 너비 105㎝~125㎝, 깊이 100㎝이다. 부곽 내 서남쪽 모서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유개식 이단 투창 고배(有蓋式二段透窓高杯)를 비롯한 목 항아리[장경호] 등의 토기류 155점과 심엽형(心葉形) 말 띠 드리개[행엽(杏葉)], 등자(鐙子), 재갈 등의 마구류를 포함한 금속류 53점을 확인하였다. 서남쪽 모서리의 빈 공간 역시 순장자가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토 유물]

지금까지 실시한 성주 성산동 고분군에 대한 발굴 조사를 통해 뚜껑 있는 굽다리 접시[유개 고배]와 긴 목 굽다리 항아리[대부 장경호], 목 짧은 항아리[단경호], 그릇 받침[기대] 등 토도류 약 2,000점과 금제 굵은 고리 귀고리[금제 태환 이식], 가는고리 귀고리[세환 이식], 철부, 철겸(鐵鉗), 철촉, 등자 등 금속류 약 500점 등 총 2,500여 점의 유물을 출토하였다.

[현황]

성주 성산동 고분군은 일제 시대의 발굴 조사 이후 1963년 1월 21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86년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 의해 정식으로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고분군의 정비와 관리를 목적으로 한 다수의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승왜 마을 뒤편에 있는 다수의 대형 봉토분에 대한 복원과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5월에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의 개관식이 있었다.

[의의와 평가]

성주 성산동 고분군은 용각리 고분군, 명천리 고분군과 함께 성주군의 3대 대형 고분군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토 유물의 질과 양, 성주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산에 자리 잡은 고분군의 입지, 그리고 개별 고분의 수와 봉분의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았을 때 성주 성산동 고분군이 가장 으뜸이 되는 고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의 축조 집단은 삼국 시대 당시 성주 지역을 다스리던 재지(在地)의 지배 세력으로 추정할 수 있고, 출토된 유물로 보아 5세기대를 중심으로 6세기대까지 지속적인 조영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을 통해 성주 지역의 삼국 시대 고분 문화는 물론, 당시 낙동강(洛東江) 중상류 지역에서 성주 지역이 차지하고 있던 비중과 중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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